부천시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창작 뮤지컬로 재현하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광복절 경축식은 부천의 실제 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소사역에서 길을 묻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정형화된 경축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무대 위에 생생히 되살리는 공연 중심 방식으로 기획됐다. 공연은 현재의 부천역인 옛 소사역을 배경으로, 1919년 소사리만세운동, 1927년 소사역 하역노동자 동맹파업, 그리고 1945년 광복의 순간까지를 한 가족의 이야기로 엮어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인물들의 시선을 따라 부천 지역 항일운동의 흐름을 조명하며, 각 장면에 역사적 상징성과 시민적 메시지를 더해 관객의 몰입과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출연진과 시민이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광복의 감동을 함께 체험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부천시는 경축식 이후에도 시청 일대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광복절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독립만세 거리행진, 부천초등학교 이현길 교사의 연출로 진행되는 ‘부천나라사랑 챌린지 플래시몹’, 제17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 물총놀이, 각종 체험 부스 운영, 광복절 기념 영화 <영웅> 상영 등 가족 단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은 단순한 축하나 형식적 행사를 넘어, 국가의 역사와 시민의 정신을 함께 기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천이 기억하는 항일의 역사를 무대 위에 되살리고, 시민 모두가 그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