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와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개최한다.
아동이 중심이 되는 국가 정책, 직접 만든다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아동총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10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 대표 약 11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이는 2002년 유엔 아동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는 글로벌 의제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아동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디지털 권리, 아동의 눈으로 재해석된다
총회에 참가한 아동 대표들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권리’라는 큰 주제 아래 ▲안전과 건강 ▲교육·여가·문화 접근성 ▲의견 표현과 정보 접근권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배려 등의 세부 분야로 나뉘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동들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슈들을 스스로 도출하고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킨다.
결의문은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진다
아동 대표들이 채택한 결의문은 정부에 공식 전달되며, 각 부처는 이를 검토한 뒤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하게 되는데, 이는 아동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전년도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위기 속 아동의 위기의식’ 결의문이 어떻게 각 부처의 정책에 반영되었는지를 공유하고, 아동대표들이 직접 참여한 결의문 모니터링 결과도 이번 총회에서 발표된다.
전국 생중계와 150명 규모의 참여자
이번 총회의 개회식은 8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이 자리에는 6~7월 중 지역대회를 통해 선발된 110여 명의 아동 대표와, 전년도 의장단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문규돈(21기 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전년도 의장단 우지안 양과 조서연 군의 공동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주요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부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디지털 사회에서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받기 위해, 아동 스스로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디지털 세계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아동이 사회의 동등한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공동체의 변화에 기여하는 민주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