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단 144명. 이는 1976년 이후 역대 최소 규모로, 더 이상 태극마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꿈이 아니다. 한때 대한민국 스포츠를 지탱하던 엘리트 시스템은 약해졌고, 그 바탕이었던 유소년과 학교 체육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이야기가 오는 8월 9일(토) 오전 11시, 채널A 특별기획 <국가대표가 사라졌다> 를 통해 방송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대표를 길러내는 풀뿌리 스포츠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스포츠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고, 현장의 긍정적인 사례를 통해 스포츠 재도약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가천대학교 체육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형주 교수(한기범농구교실 단장)가 출연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엘리트 시스템 이전에, 유소년과 학교 체육이라는 건강한 뿌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라고 말하며, 기초 체육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이 더 이상 마음껏 뛰어놀 공간도, 시간도 없습니다. 스포츠는 성적보다 사람을 먼저 키우는 일입니다. 국가대표가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하기 전에, 그 뿌리를 우리가 제대로 돌봐왔는지부터 되돌아봐야 합니다.” 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형주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한기범농구교실을 운영하며 유소년과 생활체육 중심의 교육 현장을 지켜온 인물이다. 선수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농아인 국가대표 농구팀 감독으로 발탁되어 활약했으며, 국내외에서 재능기부 활동과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수많은 유소년들과 직접 호흡해왔다. 그는 특히 학교 체육의 구조적 문제와 입시 중심 교육이 체육계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정책과 철학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의 땀도 사라지고 맙니다.”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국가대표가 사라졌다》는 단순한 위기의 나열이 아닌, 대한민국 스포츠가 다시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여정이다. 이형주 교수의 말처럼, “스포츠는 선택받은 사람만의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삶의 일부” 라는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방송은 8월 9일(금) 오전 11시, 채널A에서 방영된다.
#사진 - 가천대학교 체육학부, 이형주 교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