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센터장이 함께한 치유의 인형 만들기, 부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다

육아 스트레스를 치유의 인형만들기를 통해 날리다

검단 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 키위방에서의 인형치료 부모모임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다

 

[놀이심리발달신문] 이희정 센터장이 함께한 치유의 인형 만들기, 부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다 박혜진 기자

 

육아 스트레스를 치유의 인형만들기를 통해 날리다

 

 

이희정 센터장이 진행한 ‘치유의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이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인천 검단 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 키위방에서 열린 이번 자조모임은 국공립 아라리버포레어린이집과 MOU를 맺은 1·2세 영아 부모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솜과 양말, 고무줄을 이용해 간단한 인형을 만들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를 힘들게 했던 말’과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서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육아 과정에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외로움이 서서히 풀려나갔다. 짧지만 깊이 있는 1시간 동안, 부모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위로를 나눴고, 그 안에서 잊고 있던 자신을 되찾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의 시간이자 부모 간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무리됐다.

 

인형치료는 인형 제작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는 기법이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주는 집중과 몰입, 그리고 완성 후의 성취감은 불안 완화와 자존감 회복에 효과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희정 센터장은 이러한 심리치유 원리를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느질이나 복잡한 기법 대신, 솜과 양말, 고무줄만으로 누구나 간단히 인형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 부모들의 참여 부담을 낮췄다. 그러나 단순한 제작 과정 속에는 치유의 핵심이 숨어 있었다. 바로 인형을 만드는 동안 자신에게 상처가 되었던 말과 지금 듣고 싶은 말을 적어 서로 나누는 것이다. 이 단순한 메시지 교환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위로받는 경험을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인형은 그날의 대화와 위로를 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심리적 상징물이 되었다.

 

검단 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 키위방에서의 인형치료 

 

2025년 5월 29일 오전 11시, 인천 검단 신도시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 키위방에는 국공립 아라리버포레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고 있는 1·2세 영아 부모 6명이 모였다. 프로그램은 이희정 센터장의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그는 인형치료의 개념과 효과, 그리고 오늘 진행될 활동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준비된 솜을 작은 공 모양으로 뭉쳐 양말 속에 넣고, 고무줄로 머리와 몸통을 구분하며 인형의 형태를 만들었다. 각자 취향에 맞춰 인형의 얼굴에 페브릭 펜으로 간단한 장식을 더해 표정을 완성하자, 단순한 양말이 어느새 표정과 개성을 지닌 인형으로 변했다. 인형 제작이 끝나자 본격적인 ‘말 나누기’ 시간이 이어졌다. 부모들은 종이에 자신을 힘들게 했던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적고, 이를 다른 참가자와 교환했다. 서로의 메시지를 읽어주는 순간, 웃음과 눈물이 함께 번졌고, 그 안에서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이 오갔다.

 

‘말 나누기’ 과정은 참가자들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렸다. 육아 과정에서 들었던 무심한 말, 기대와 압박이 섞인 시선, 주변의 비교와 평가가 적힌 종이는 그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상처의 무게를 보여줬다. 한 부모는 “아직도 서툴러”라는 말을, 또 다른 부모는 “당신은 참 강하네”라는 말을 나눴다. 그러나 이어진 ‘내가 듣고 싶은 말’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흘렀다. “당신 덕분에 아이가 행복해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같은 문장이 인형과 함께 전달됐다. 이희정 센터장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느낀 감정을 나누도록 유도했고, 부모들은 서로의 고충에 공감하며 연대감을 형성했다. 짧은 시간에도 참가자들은 서로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정서 회복의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 부모모임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닌, 심리치유의 문턱을 낮춘 실질적인 정서 지원이었다. 복잡한 바느질 없이 솜과 양말, 고무줄만으로 만드는 인형은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어, 육아로 지친 부모들도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었다. 만들기 과정에서 손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리듬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고, 완성된 인형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여기에 ‘말 나누기’가 결합되자, 인형은 단순한 작품을 넘어 마음을 여는 매개체가 됐다. 이희정 센터장은 “작은 인형 하나가 마음을 열게 하고, 서로를 지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부모 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심리 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다

 

‘치유의 인형 만들기’는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부모 간 정서적 유대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인형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그날 주고받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품은 상징물이 된다. 이는 부모들이 일상에서 힘들 때마다 꺼내어 자신을 다독이는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한다. 또한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면, 부모들의 고립감을 줄이고 공동체 내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다. 특히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와 국공립 아라리버포레어린이집의 MOU 협력은 안정적인 프로그램 제공과 참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영아 부모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서 심리치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번 해오름한방병원 심리발달센터의  부모모임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였다. 인형과 함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낸 부모들은 “다시 힘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성된 인형은 단순한 수공예품을 넘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품은 ‘마음의 기록’이 됐다. 이희정 센터장은 앞으로도 영아 부모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서적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작은 재료와 짧은 시간이 얼마나 깊은 치유와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남았다.

작성 2025.08.12 12:04 수정 2025.08.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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