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개최… 커피·음식·토론으로 아프리카의 참모습 알린다.
경기도 양평에서 커피 한 잔에 담긴 아프리카의 깊은 문화와 만나는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열린다. 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 생활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그들의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여유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박물관 측은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진출 기회를 부여하고,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상과 문화예술을 통하여 여유를 배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강연부터 시작해, 에티오피아의 전통 커피 문화인 '분나 세레머니'를 직접 체험하며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아프리카의 주식인 '쉬마(옥수수 가루 요리)'와 옥수수빵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기후와 문화에 따른 식생활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후반부에는 강릉 커피거리를 탐방하며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온 커피 문화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인문학적 성찰도 함께 이루어진다. '불안사회', 'AI 2041',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등의 주제 도서를 바탕으로 AI 시대 속 인간의 길과 공동체의 건강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을 성인과 어르신으로 설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성인 및 어르신들부터 아프리카에 대하여 바르고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청년 및 어린이들에게도 올바른 인식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국고보조금 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며 , 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금곡길 40)에서 열린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박물관(031-771-5722)으로 하면 된다.
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제고, 나아가 농촌 지역 박물관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커피 향과 함께 시작될 이번 인문학 여행이 참가자들에게 아프리카를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