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지표로 ‘라스베이거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박 수익이 급감하며 경기 침체의 조기 경고 역할을 했던 라스베이거스가, 현재 유사한 붕괴 신호를 반복하고 있다.
관광업 급랭
호텔 점유율은 전년 대비 14.9% 급락, 7월 첫 주에는 16.8% 감소하며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용 가능한 객실당 수익(RevPAR)은 28.7%나 추락했고, 여기에 따른 실업률도 6월 기준 5.8%로 상승했다. 해외 관광객 감소, 비용 급등, 경제 불확실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카지노도 흔들
라스베이거스 외 타 도시의 카지노 산업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워싱턴·콜로라도·네바다에 카지노를 운영하는 Maverick Gaming은 1억~5억 달러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부동산도 동반 추락
주택 시장은 12년 만에 최악의 봄 시즌을 기록했다. 2025년 전체 주택 거래는 400만 건으로, 이는 1995년 이후 최저치다. 부동산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는 2008~2009년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실질 생활비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3년 된 중고차 가격은 평균 3만 2,600달러로 6년 전보다 약 9,500달러 상승했다. 육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쇠고기 파운드당 평균 가격은 9.26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스트레스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로 이어졌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3%가 물가·실업·경기침체 공포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전망
2008년과의 공통점뿐만 아니라, 당시엔 없었던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첩 요인이 이번 위기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라스베이거스의 붕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미국 전역에 확산될 더 깊은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
“가격은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불확실성만큼은.”
– 애틀랜타의 부동산 중개인 글렌다 베이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