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공공도서관들이 오는 9월을 맞아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채로운 문화·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폭넓은 커리큘럼, 시대 흐름에 발맞춘 디지털 교육, 사회적 가치를 담은 인문학 강연까지 도서관의 진화가 눈에 띈다.
중앙도서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학습 총집결
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면 8개, 비대면 4개를 포함한 총 15개 강좌는 유아, 초등, 성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이랑 놀자!’와 ‘숫자 속 보물찾기’가 운영되며,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 체험형 강의 ‘읽GO 말하GO 놀GO’, ‘생각이 자라는 독서탐험대’도 마련됐다.
성인층을 위한 ‘어반스케치’, ‘역사 속 인물과 문화재’, ‘우쿨렐레 음악여행’ 등은 일상에 예술을 더하고,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디지털과 친구되기’는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토요 단기 강좌로는 과학 실험, 가족 생태 체험, 영상 제작, ESG 콘텐츠 창작, 신화 읽기, 시 쓰기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8월 19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디지털과 친구되기’는 방문 접수와 병행된다.
부평도서관, 여성의 시선으로 삶을 기록하다
부평도서관은 부평구 작은도서관과 손잡고 ‘책동네산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의 페미니스트 모먼트」를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연속 기획한다.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손희정 문화평론가, 이다혜 기자, 심혜진 작가가 참여해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강연과 에세이 글쓰기 지도를 맡는다. 특히, 참가자들의 원고는 책으로 엮어 출판되며, 글쓰기 경험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이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주안도서관, 도시 속 공존을 말하다
주안도서관은 인천교육청의 인문학 릴레이 강좌의 일환으로, 9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저녁 ‘공존’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연다. 이번 강좌는 도시공학자 정석 교수가 진행하며, 도시의 재생, 로컬 커뮤니티, 텃밭문화 등 생활 속 상생의 사례를 소개하며, ‘자동차 도시에서 대자보 도시로’, ‘행복@로컬’,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텃밭에서 발견한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네 차례 강연이 이어진다. 신청은 8월 18일부터 주안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화도진도서관, 독서의 달 맞이 온 가족 문화잔치
화도진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도서 대출 정지 해제, 엽서 쓰기, 방문일지 작성 등의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향토자료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료 전시도 함께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가족 독서 소풍, 박연준 작가와 김욱동 번역가와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9월 12일부터는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이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 디지털 활용 교육, 사회적 가치를 담은 인문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문화·소통의 거점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평생학습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