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산국악당이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2025 젊은국악 단장’의 최종 선정 아티스트 발표와 함께, 오는 9월 크라운해태홀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전통예술의 뿌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리를 탐색하는 두 팀, 소리꾼 강나현과 현악 트리오 TRIGGER(트리거)가 주인공이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남산국악당이 2018년부터 서울특별시와 크라운해태의 후원을 받아 운영해온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가는 40세 미만의 국악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년 선정 과정은 서류 및 대면심사, 창작 컨설팅, 워크숍, 멘토링, 쇼케이스 발표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전문가 평가(80%)와 일반 관객 평가(20%)를 합산한 결과, 강나현과 TRIGGER가 최종 선정되었다.
강나현은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 실험을 지속하는 젊은 소리꾼이다. 공연 'SICK SICK’9월 19일(금) 오후 8시에 예정이며, 청년예술가로서의 불안, 정체성의 탐색, 성장의 고통을 전자음악과 결합해 표현한다. 자전적인 서사를 담은 창작 판소리 형식으로, 깊은 감정과 호소력 있는 소리가 돋보인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청중에게도 강한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TRIGGER는 가야금, 거문고, 철현금, 아쟁으로 구성된 실험적 현악 트리오다. 9월 26일(금) 오후 8시에 예정이며, 이들은 전통 국악의 문법을 ‘해킹(hacking)’하며 시나위 형식의 즉흥성과 긴장감을 극대화한 공연 ‘小CIETY’를 통해 오늘날의 사회적 갈등과 소통의 단절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절제와 폭발 사이를 넘나드는 이들의 연주는 국악이 가진 표현력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무대 그 이상,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
이번 단독공연은 단순한 결과 발표가 아닌, 미래를 여는 시작점이다. 두 팀은 향후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서울아트마켓(PAMS)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남산국악당의 2026년 정식 기획공연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관계자는 “젊은국악 단장은 경쟁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색을 키우고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공식 누리집(www.sgtt.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