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는 야생에서 구조한 황조롱이 2마리와 흰뺨검둥오리 6마리에 대한 구조치료를 완료하고, 오는 8월 26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낸다.
이번 방생은 시민들에게 자연과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로, 도심과 농지에 서식하며 환경 지표종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번에 방생되는 개체는 지난 6월 전의면 공장 부지 인근에서 어미를 잃은 채 발견된 어린 황조롱이들이다.
시는 곧바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고, 두 달여에 걸친 집중 재활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함께 방생되는 흰뺨검둥오리 6마리는 도심 맨홀에 고립된 채 발견된 새끼들이다.

흰뺨검둥오리는 국내 유일한 여름 번식 오리이자 텃새로, 올해만 해도 세종시에서 8건, 총 48마리의 구조 사례가 보고됐다. 구조 후 이들도 구조센터에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총 334마리의 야생동물이 구조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성공적으로 자연 복귀에 성공했다. 구조 활동은 단순한 동물 보호를 넘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지향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황조롱이방생 행사는 세종시의 생물다양성 보호 노력의 일환이며, 시민들에게 생태 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물정책과 안병철 과장은 “세종은 도농복합 도시로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세종시 홈페이지나 동물정책과(☎044-300-39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조된 생명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번 방생 행사는 생태계 회복의 상징이자,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의 실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