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직무대행 유성준)가 9월, 세계 무대를 누빈 예술가들과 주목받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하반기 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번 무대는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 800년 역사를 간직한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스위스를 대표하는 제네바 트리오, 그리고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2인 가극 <아파트>까지 총 네 편으로 구성된다. 완벽한 음향을 자랑하는 부천아트센터에서 클래식 애호가와 시민 모두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홍천은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력만으로 인정받아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다. 그는 위그모어 홀, 월트 디즈니 홀 등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디아파종지의 권위 있는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브람스, 존 애덤스, 레베카 손더스, 리스트의 작품으로 낭만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피아노 세계를 펼친다.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임용된 윤홍천은 교육자로서의 새로운 길도 함께 열어가고 있다. (9월 6일, 티켓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
이어 1212년 창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으로 꼽히는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이 내한 무대를 갖는다.
바흐가 27년간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전통을 이어온 합창단으로, 바흐 모테트 <예수, 나의 기쁨>, <두려워하지 말라>를 비롯해 몬테베르디, 라인베르거, 브루크너의 작품까지 유럽 성악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르가니스트 펠릭스 쇤헤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해석을 더한다. (9월 13일, 티켓 R석 6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
9월 17일에는 스위스 정부 후원으로 결성된 제네바 트리오가 부천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이리나 슈쿠린디나, 바이올리니스트 아미아 재니키, 첼리스트 단 슬로우츠코프스키로 구성된 이들은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지닌 연주자들로,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슬픔의 3중주>와 하이든,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를 선보인다. (티켓 전석 2만원)
9월의 마지막 무대는 2인 가극 <아파트>다. 작곡가 류재준과 연출가 남인우가 협력한 이 작품은 한국 사회의 대표적 주거 공간인 ‘아파트’를 소재로, 삶의 풍경과 인간 군상을 유쾌하고 풍자적으로 풀어낸다. 바리톤 김재일이 다수의 인물을 연기하며,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반주를 맡아 극적 긴장감과 해학을 더한다. 판소리 구조와 예술가곡 형식을 접목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9월 27~28일, 티켓 전석 3만원)
부천아트센터는 홈페이지(www.bac.or.kr)와 NOL티켓·티켓링크 등을 통해 예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 소식과 이벤트도 안내한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세계적 명성과 함께 국내 창작 무대까지 아우르는 이번 9월 공연 라인업은 클래식 팬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향의 전당이라 불리는 무대에서 깊이 있는 예술적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