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소속 각 도서관들이 9월을 맞아 책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독서의 달’을 기념해 문학 강연, 전시, 음악회, 체험 등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부평도서관, 중앙도서관, 계양도서관, 서구도서관은 각각의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정희숙 작가와 만나는 공간 정리의 미학
부평도서관은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의 저자 정희숙 작가와의 만남을 오는 9월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정리수납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 작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리 컨설팅은 물론,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리법을 주제로 실질적인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같은 달, 도서관 전역에서는 ‘읽기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을 테마로 가족 인형극, 감성 체험 강좌, 블라인드 북 이벤트 등도 함께 열린다.

세계 여행 떠나는 랜드마크 체험
중앙도서관은 다문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3일, 아동 대상 ‘내 손에 쏙! 세계의 랜드마크’를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세계 명소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3D퍼즐 조립을 통해 에펠탑, 피사의 사탑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6~7세 어린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우리 동네 작가들과 함께하는 문학마을
중앙도서관의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서는 9월 14일,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과 연계한 ‘작가들이 사는 우리 동네 문학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원임, 신지명, 오시은 작가가 릴레이 강연자로 나서며, ‘H.B.D.(Happy Book Da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학과 지역을 잇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문학 보물찾기, 체험부스, 작가 집필 공간 개방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참여가 기대된다.

음악으로 통하는 세대 공감
계양도서관은 ‘찾아가는 문화공연 요기조기 음악회’로 9월 20일 오후 2시,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의 무대를 연다. 국악과 재즈가 융합된 이번 공연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주제로 꾸며지며,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AI 시대, 인문학의 길을 묻다
서구도서관은 9월 18일, 서구구립 단봉늘봄도서관에서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초청 강연 ‘AI 시대의 읽기와 인문학’을 연다.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등의 저서로 알려진 전병근 큐레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간다운 삶과 독서의 의미를 되짚는다. 서구 관내 복지기관과 도서관 연계로 추진되는 본 프로그램은 인문학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은 9월 한 달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도서관은 이제 단순한 책의 보관소를 넘어 문화, 예술, 교육의 복합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천 지역 도서관들이 선보이는 이번 9월 프로그램은 그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지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더 깊숙이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