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9월 3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모평)**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로 평가됐다. 특히 수험생들의 부담을 키워왔던 킬러 문항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고, 지문 역시 추상성이 낮아 기출 중심 학습에 충실했던 수험생들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실제 고3 학생뿐 아니라 수험생, 재수생, 그리고 각 입시기관 모두가 이번 시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지나치게 어렵거나 변별력이 과도한 킬러 문항이 배제됐다. 특히 국어 영역에서는 복잡한 맥락을 요구하는 추상적 지문 대신, 비교적 명료하고 정보 위주의 문항이 주를 이뤘다. 수학 역시 기초 개념과 계산력을 기반으로 한 문항이 많았고, EBS 연계 비율도 꾸준히 유지됐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실제로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의 학습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탐구영역이 전체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에서 일부 과목은 선택자 간 유불리가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여, 전략적인 과목 선택과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수시 원서접수(9월 8일 시작)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모의고사는 수험생에게 최종 학력 점검 도구로 활용되며, 가채점 결과에 따른 수시 지원 전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요 입시기관들은 가채점 데이터를 분석해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대를 예측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평은 수험생에게 수능 출제 방향의 힌트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전략적 학습 방향을 재정비할 마지막 기회가 됐다”며, “특히 탐구 영역에서 예상치 못한 난이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9월 모평은 단순히 수능 전 모의고사 중 하나가 아닌, 수시 지원 전략을 최종 결정하고 수능 대비 학습 전략을 확립할 사실상 마지막 리허설이었다. 킬러 문항이 사라진 지금, 더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탐구영역의 집중력이다.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철저한 자기 점검과 전략적 대비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