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전동면에서 ‘김장 나눔’의 시작을 알리는 배추 모종 심기 행사가 열렸다. 전동면새마을회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을 준비하며 2,500포기의 배추 모종을 정성껏 심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농사일을 넘어 이웃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9월 5일, 전동면 보덕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새마을회 회원 30여 명은 일찍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밭을 일구고 모종을 심었다. 이들은 올겨울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김장 준비는 단순한 계절 행사 그 이상이다. 먹거리를 통한 복지 실현이자,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고운동 직능단체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고운동과 전동면은 201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배추 심기 역시 자매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의 일환으로, 행사의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고운동 관계자들은 “지역 경계를 넘어 서로 협력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단순한 김장 나눔을 넘어 지역 복지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행사가 아닌, 주민 주도형 복지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회는 단체 중심이 아닌 마을 단위의 자율적 참여와 연대를 통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이는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한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동면새마을회 강선영 회장은 “함께한 모든 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더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장 김치는 단지 음식을 나누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을 나누는 일이며,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실천이다.
다가올 겨울, 이 배추들이 자라 김치가 되어 누군가의 밥상 위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공동체의 온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 전동면의 작은 모종 하나하나가 지역을 넘는 나눔의 씨앗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