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지사장 고석중)는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임직원 42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강의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전준석 원장이 맡았으며, 주제는 ‘존중이 스펙이다’였다. 단순한 규정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제폭력과 디지털 성폭력 등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토론과 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내며 실질적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준석 강사는 경찰학 박사로 3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총경으로 퇴직한 뒤 현재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인사혁신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다수 기관에서 성인지 감수성, 폭력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온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강의 서두에서 “조직에서의 존중은 개인의 인성과 전문성을 넘어 하나의 스펙으로 평가받는다”며,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곧 직장인의 경쟁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토론 과정에서 “교제폭력이나 디지털 성폭력은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2차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직장 내에서도 작은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하고 더욱 신중히 행동해야겠다”라는 다짐을 내놓았다.

한아름 대리는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사례를 가지고 팀별로 토론을 하다 보니 함께 근무하는 동료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강의가 처음이다 보니 시작할 때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다. 디지털 성폭력 증거 보존과 대응 절차에 관한 토론도 실제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교제폭력과 디지털 성폭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으며,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강사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직장 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석중 지사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건전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임직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고,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