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나아가 영상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기술은 바로 오픈AI의 ‘Sora 2’다.
챗GPT로 세상을 뒤흔든 오픈AI가 내놓은 차세대 영상 생성 인공지능으로, 구글의 ‘Veo 3’와 정면 승부를 펼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상 제작의 새로운 지형도 – Sora 2와 Veo 3
영상 생성 AI 시장은 지금 거인의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구글의 Veo 3는 짧은 영상을 매끄럽게 이어붙여 전문적인 작품을 완성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마치 진지한 영화감독의 손길을 닮았다.
반면 Sora 2는 짧고 기발한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사용자 본인이나 주변 인물을 영상 속 주인공으로 삽입하는 ‘카메오(Cameo)’ 기능은
소셜미디어적 성격을 강화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술 경쟁의 역사 – 앞서가고 따라잡는 싸움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공개하며 AI 혁명을 시작했고, 이어 2024년 영상 생성 모델 Sora 1을 선보였다.
구글은 이에 맞서 Veo 3로 반격했고, 오픈AI는 다시금 Sora 2를 발표하며 경쟁 구도를 선도했다.
이 과정은 장기판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듯, 혁신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양상이다.
Sora 1에서 Sora 2로 – 단순 생성에서 물리 이해로
Sora 1은 “AI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모델이었다.
그러나 Sora 2는 단순히 영상의 화질 향상에 머물지 않고, 현실의 물리 법칙과 실패까지 반영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예를 들어 농구 선수가 슛을 실패하는 장면이나 강아지가 점프하다 장애물을 쓰러뜨리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이는 AI가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리와 영상의 완벽한 결합
새로운 버전은 소리와 음향 효과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인물이 대화할 때 입 모양과 음성이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물체 충돌이나 배경음악까지 영상과 어우러진다.
이러한 발전은 단순한 ‘영상 합성기’를 넘어 현실을 가상 세계로 재현하는 월드 시뮬레이터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평가된다.

카메오 기능 – 놀이와 소통의 혁신
Sora 2의 가장 독창적인 기능은 단연 카메오다.
사용자가 얼굴을 등록하고 명령어에 이름을 지정하면, AI 영상 속 주인공으로 특별 출연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영상 제작 도구를 넘어 새로운 SNS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와 친구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
사용법도 간단하다. ‘피드’에서 다른 사람의 영상을 감상하고, ‘생성’ 메뉴에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바로 영상이 생성된다.
단, 무료 제공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음성이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한계가 관찰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유료 서비스로 확장될 경우 공식 시연 영상에서 본 고품질 결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와 전망 – 창작 도구냐, 소통 플랫폼이냐
현재 기준에서 영상 품질은 Sora 2와 Veo 3 모두 대등한 수준이다.
다만 편집 기능과 안정성에서는 Veo 3가 조금 앞서 있으며, SNS적 확장성과 ‘카메오’라는 혁신적 기능에서는 Sora 2가 우위를 점한다.
결국 전문 창작을 원한다면 Veo 3, 소통과 놀이 중심의 경험을 원한다면 Sora 2가 선택지가 된다.
미래 – 월드 시뮬레이터로의 도약
양사의 목표는 현실과 동일한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월드 시뮬레이터’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의료 실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등 현실에서 직접 시도하기 어려운 작업들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지금의 영상 생성 기술은 이 거대한 여정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요약 및 기대효과
Sora 2는 영상 생성 AI의 한계를 넘어 현실 이해 능력, 소리 결합, 카메오 기능을 통해 새로운 SNS 경험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AI가 일상과 소통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변화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이제 복잡한 장비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창작자가 될 수 있으며, 관계와 놀이의 방식이 한층 다양해질 것이다.
결론
AI 영상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Sora 2와 Veo 3의 경쟁은 우리에게 새로운 창작과 소통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린다.
특히 카메오 기능은 기술이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보통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선택은 ‘창작의 완성도’냐, ‘소통의 즐거움’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AI라이프 메이커 김교동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