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본섬 남부에 위치한 ‘니시하라 키라키라 비치(西原きらきらビーチ)’는 이름처럼 햇살 아래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대형 복합형 해변공원이다. 총 길이 약 550미터에 달하는 백사장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해수욕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스포츠, 바비큐, 야외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단순한 해수욕장이 아니라 ‘서쪽 바다를 향한 모두의 휴식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지역 밀착형 해변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대형 휴게소, 파라솔 쉼터, 샤워실과 탈의실, 매점과 파라솔 판매점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축구장과 야구장 두 면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즐길 수 있는 경량 스포츠 구역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다.
‘키라키라 비치’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이 명칭은 2007년 당시 니시하라 초등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당시 5학년이던 오나미 다카나리(小波津喬成) 씨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에서 모두가 안전하게 놀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 이름을 제안했다. 그는 “깨끗한 바다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반짝이게 만든다. 어른이 되어도 서핑을 즐기며, 이곳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인 도미야 안주(冨山杏樹) 씨는 “니시하라의 바다가 언제나 햇빛에 반짝이며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란다”며 ‘키라키라’라는 이름을 떠올렸다고 전한다.
두 어린이의 순수한 바람은 현실이 되어, 지금도 이 해변은 ‘깨끗하고 반짝이는 바다’로 유지되고 있다. 그 이름에 담긴 소망처럼, 관리 당국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청결 유지와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해변의 주요 구역에서는 스노클링을 제외한 다양한 마린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패들보드, 바나나보트, 시카약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해수욕 구역 외에는 낚시나 제트스키 진입이 금지되어 안전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바베큐를 위한 전용 공간도 넓게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관리 측은 이용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수칙을 강조한다. 해변 내에서는 반드시 감시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수영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병, 텐트, 화기류, 숯불 사용 등은 전면 금지되어 있다. 해변 내 흡연도 자제해야 하며, 음주 후 수영은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자전거나 애완동물의 출입, 허가 없는 제트스키 진입 역시 금지 대상이다. 이외에도 익사 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수해야 하며, 응급 상황 시에는 즉시 감시 요원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하나의 주의 사항은 맹독 해파리에 관한 것이다. 여름철에는 드물게 발견되기도 하므로, 만약 쏘였을 경우 즉시 관리사무소에 보고해야 한다. 공원 측은 응급 세트와 처치 장비를 상시 구비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니시하라 키라키라 비치는 단순한 해변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지역사회의 애정이 깃든 ‘미래형 공공 비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깨끗한 환경, 철저한 안전 관리, 여유로운 가족 공간이 공존하는 이곳은 오키나와 남부 여행 코스의 숨은 보석이라 불린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이상적인 바다”를 현실로 만든 장소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교육적 가치까지 함께 간직한 특별한 해변이라 할 수 있다. 니시하라 키라키라 비치는 아이들의 꿈에서 태어난 깨끗한 해변으로, 마린레저, 바비큐, 스포츠,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형 오션파크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며, 청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오키나와의 모범적인 비치 운영 사례로 꼽힌다.
이름 그대로 ‘반짝이는 바다’가 있는 니시하라 키라키라 비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만들어낸 오키나와의 새로운 상징이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이곳에서 더욱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