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 나아지면 1년 후에는 37배 성장한다.” 한때 단순한 수학 공식으로 여겨졌던 이 말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1.01¹²⁶⁵ ≈ 37.8이라는 수치가 주는 의미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가 얼마나 강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타고난 능력이나 천재성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거창함이나 순간적인 번뜩임이 아닌, 작고 반복적인 ‘꾸준함’이다.

미국의 운동선수 제임스 로렌스는 50일 동안 50개의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기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성공 배경에는 오랜 시간에 걸친 일관된 루틴이 자리하고 있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반복하는 훈련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직장인 김지연(35세, 가명) 씨는 하루 15분 영어 단어 암기를 1년 넘게 실천한 결과, 토익 400점대에서 800점을 넘어 해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성장했다. 그녀는 “하루가 바빠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매일 조금씩 한다는 원칙만은 지켰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루 10분의 독서, 5분의 운동, 감사 일기 한 줄 등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이 시간이 지나면 놀라운 변화로 이어진다. 이는 단지 실천의 양이 누적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꾸준한 반복이 정체성과 자존감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꾸준함은 단순히 좋은 습관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의지력 소모를 줄이는 강력한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심리학자 제임스 클리어는 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정체성의 증거이며, 반복된 행동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다”라는 자아 개념은, 하루 10분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반복할 때 형성된다. 또한 지속적인 습관은 ‘결심’이라는 정신적 피로를 줄여준다. 습관이 자동화되면, 우리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대신 행동에 바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에너지를 더 중요한 결정에 쓸 수 있다.
습관은 단지 성과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반복된 행동은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 즉 자기 신뢰를 키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매일 하루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자신을 “나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게 된다. 이러한 정체성의 변화는 외부 성취보다 더 깊고 강력한 자신감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심리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루틴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일의 성과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습관은 일상의 안정감을 만들어주는 심리적 기반이기도 한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울 때 완벽한 계획을 먼저 세우려 한다. 그러나 완벽주의는 시작을 어렵게 만들고, 쉽게 좌절하게 만든다.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조금이라도 계속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이라는 개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꾸준함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바꾸는 건 한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반복된 결과다.
“하루 1%의 변화, 지금 시작하라”
결국, 꾸준함은 실패를 이기는 유일한 무기이자,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도구다. 오늘 하루 단 1%의 변화를 시작해보자. 10분 일찍 일어나기, 커피 한 잔 덜 마시기, 운동화 끈 묶고 5분 걷기, 어떤 것이든 좋다.
그 작은 시작이 1년 후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선물할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중요한 건 ‘지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