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심층 진단] 고혈압 진료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 시급성과 '만관제' 평가 지표 개선 방안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의학 정보

순환기내과 전문의 진단: "진료실 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빙산의 일각', '가면 고혈압' 및 '백의 고혈압' 진단 위해 ABPM 도입 절실" 

정책적 대안 모색: ABPM 보험 적용 확대 및 만관제 평가지표에 '혈압 변동성(Variability)' 지수 도입 시급성 분석 

메디컬라이프AI디자인팀

[정책 심층 진단] 고혈압 진료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 시급성과 '만관제' 평가 지표 개선 방안

 

순환기내과 전문의 진단: "진료실 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빙산의 일각', '가면 고혈압' 및 '백의 고혈압' 진단 위해 ABPM 도입 절실" 

 

'만관제' 운영 현황: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혈압 관리의 '양적 성장'은 이뤘으나 '질적 관리' 지표 개선 요구 증대

 

 정책적 대안 모색: ABPM 보험 적용 확대 및 만관제 평가지표에 '혈압 변동성(Variability)' 지수 도입 시급성 분석 

 

【서울/세종 보건복지팀】 국민 질환인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현재 표준화된 ‘진료실 측정 혈압’만으로는 환자의 실제 혈압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환자가 집이나 직장에서 정상 혈압을 보이다가도 진료실에서만 높게 측정되는 ‘백의(White-Coat) 고혈압’과, 반대로 진료실에서는 정상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위험하게 높은 '가면(Masked) 고혈압' 때문이다. 이들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의 의료 현장 도입과 보험 적용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만관제)’은 고혈압 환자의 지속적인 혈압 관리에 기여하고 있으나, 단순 혈압 수치 달성 중심의 현재 평가지표로는 ABPM이 잡아내는 '혈압 변동성'과 '야간 고혈압'과 같은 질적인 위험 요인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다.

 

본 기사는 고혈압 진료의 한계와 ABPM 도입의 시급성을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제언을 통해 진단하고, 만관제 시범사업의 현재 운영 현황을 분석한다. 나아가, ABPM 데이터를 만관제 평가지표에 통합하여 고혈압 관리 정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3000자 분량으로 심층 모색한다.

 

I. 진료실 혈압 측정의 한계: '빙산의 일각'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은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 수치(Spot BP)가 환자의 실제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ABPM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 놓치고 있는 두 가지 치명적 고혈압

 

가면 고혈압 (Masked Hypertension): 진료실에서는 정상(120/80mmHg 미만)이지만, 직장 스트레스, 운동, 야간 수면 중 등 일상생활에서 고혈압(135/85mmHg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정상 혈압으로 오인되어 치료를 받지 못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 혈압군보다 2배 이상 높은 치명적인 형태이다.

 

백의 고혈압 (White-Coat Hypertension): 진료실에서만 긴장하여 혈압이 높게 측정(140/90mmHg 이상)되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정상인 경우이다. 불필요한 약물 복용과 과잉 진료를 초래할 수 있으나, 심뇌혈관 위험도 역시 정상 혈압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ABPM의 필요성: 혈압 변동성 진단

 

박성민 순환기내과 전문의: "ABPM은 24시간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진료실 측정으로는 알 수 없는 세 가지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첫째, 가면/백의 고혈압 진단이 가능하고, 둘째, '야간 혈압 저하 실패(Non-dipping)'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셋째, 일중(日中) 혈압의 '변동성(Variability)'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혈압 변동성이 클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기에, ABPM은 단순 수치 진단을 넘어 심뇌혈관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유일한 도구이다."

 

II. 만관제 운영 현황과 평가지표의 '질적' 한계

 

정부가 고혈압 및 당뇨 환자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만관제)은 혈압 관리의 '양적 개선'에는 기여했으나, '질적 관리'를 유도하는 평가지표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1. 만관제의 양적 성과와 구조적 한계

 

성과: 만관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지속적인 건강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자택 혈압 측정을 유도함으로써 환자의 자가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혈압 조절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

 

지표의 한계: 현재 만관제의 평가지표는 주로 '혈압 목표치 달성률'이나 '자가 측정률' 등 단순 수치 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의원급 기관들이 ABPM을 활용하여 혈압 변동성을 파악하거나, 야간 고혈압 환자를 선별하는 등 ‘질적인 진료 노력’을 기울일 유인을 제공하지 못한다.

 

2. 정책적 딜레마: 리스크 환자 선별 불가

 

권영수 보건 정책 연구원: "만관제의 현행 지표로는 가면 고혈압처럼 조절률 수치는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고위험군인 환자를 선별해낼 수 없다.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관리 목표를 적용하는 것은 고위험 환자의 리스크를 간과하게 만들며, 이는 궁극적으로 정책의 효율성과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저해한다."

 

III. ABPM 통합을 통한 정책적 대안 모색

 

고혈압 관리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만관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BPM 검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평가지표에 ABPM 관련 지표를 통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1. ABPM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및 수가 현실화

 

선별 급여 전환: 현재 ABPM 검사는 일부 진단 기준에만 한정적으로 보험이 적용되거나 비급여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진료 현장의 높은 수요와 ABPM의 임상적 유용성을 고려하여, 가면/백의 고혈압 의심군을 포함한 고위험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선별 급여 전환 등)해야 한다.

수가 현실화: ABPM 검사는 장비 관리 및 데이터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적정 수가를 현실화하여 의원급에서도 ABPM 장비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2. 만관제 평가지표에 'ABPM 기반 지표' 도입

 

'혈압 변동성 관리 지수' 도입: 만관제 평가지표에 ABPM 검사 시행률과 검사 결과 기반 '혈압 변동성 관리 지수'를 도입해야 한다. 이 지수는 야간 혈압 저하 실패군(Non-dipper) 선별 및 일중 혈압 변동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여, 의료기관이 단순 혈압 수치를 넘어 혈압의 질적 안정성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가면 고혈압 선별률' 가산: 만관제 참여 기관이 가정혈압 기록 등을 통해 가면 고혈압이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하여 ABPM 검사를 시행한 비율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 이는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노력을 보상하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IV.  고혈압 관리의 '질적 전환'을 향하여

 

고혈압은 국내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만성 질환이다. 현재의 진료실 측정 혈압과 단순 수치 중심의 만관제 운영 방식은 '가면 고혈압'과 '높은 혈압 변동성'과 같은 진짜 위험을 놓치고 있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ABPM)은 이 한계를 극복하고 고혈압 관리의 질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전환'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적인 도구이다. ABPM 검사의 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만관제 평가지표에 '혈압 변동성 관리 지수'를 포함하는 정책적 대안을 조속히 모색함으로써, 고혈압 환자 개개인의 심뇌혈관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정책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작성 2025.11.14 13:27 수정 2025.11.14 13:35

RSS피드 기사제공처 : 메디컬라이프 / 등록기자: 김지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칭찬랜드의 마지막 비전 #요양원 #존엄한노년 #칭찬랜드 #노년의가치 #인..
서울 한채 값으로 지방 아파트 700 채.
만보 걷기? 오히려 건강 해칠 수 있다.
앵무새 밈
호랑이 지금 AI동영상
Create a 19 second vertical short video ..
AI 숏츠 데모영상 너구리편
AI동영상제작 나레이션·앵커뉴스·동물밈 선택
사람 많다고 소문 나는 학원이 좋은 학원은 아니다#음악학원운영 #음악학원..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과 없는 학원의 차이#음악학원운영 #커리큘럼 #음악교..
욕심이 화를 부른다#음악학원운영 #음악학원창업 #신도시학원 #학원입지전략..
더 이상 상업적 마인드는 통하지 않는다 : 음악학원의 진정한 가치와 운영..
왜 우리는 쇼팽으로 시작하는가#클래식음악 #쇼팽 #프레데리크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클래식음악 #콩쿠르 #음악교육 #음악입시 ..
AI는 음악의 값을 낮추는가, 돈의 길을 바꾸는가#ai 음악 #AI작곡 ..
쿠팡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본질은'데이터 주권 침해'라고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 백주선 변호사 쿠팡의 대규모..
이건 테마공원이 아닙니다 신도시입니다 #칭찬랜드 #문화IP신도시 #한중일..
이름이 브랜드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 #이름이브랜드 #개인브랜딩 #전..
나쁜 뉴스 말고, 좋은 사람 찾는 기자 모집합니다 #지금문자하면기자됩니다..
별이 된 세기의 유혹자, 브리지트바르도, 누구인가?
당신의 이름은 이 도시에서 빛이 됩니다 #CCBS #칭찬랜드 #칭찬나무 ..
당신 직업에 ‘기자’라는 역할을 더해보세요 #기자모집 #시민기자 #전문가..
자식보다 낫다? 부모님 홀리는 ai의 정체!
직장 내 괴롭힘의 끔찍한 결말
검색하면 남지 않는 강사들의 공통점 #강사 #코치 #강연가 #교육강사 #..
을지로위원장이 가장 자랑스럽다 우원식 국회의장 을지로위원회 12년 역..
[인물포커스-금융보험인] 35년 보험을 정리해온 이 사람 보험 이야기를 ..
유튜브 NEWS 더보기

드론와이드샷/고층 외벽 점검의 패러다임 전환, 드론와이드샷이 바꾸는 시설물 안전 관리

인내의 아홉 달, 탄생의 신비: 거룩한 자궁, 숨겨진 선함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18회] 40대 실업,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당신의 영혼을 무장시키는 법: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인의 방어벽

AI 밈 동물 숏츠 영상

세계최상위 귀족이 끝까지 지켜낸 것은?

당신의 삶을 지탱하는 ‘갈고리’는 무엇인가? 바브(ו)가 전하는 수직과 수평의 연결 철학

헬라 철학은 어떻게 성경의 방패가 되었나 - 플라톤

호흡의 경제학 진정한 부의 비밀 - 헤(ה)

하나님의 화려한 외출. 작곡작사: 백종찬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뉴욕을 뒤흔들 ‘K-컨템퍼러리’의 역습, 한예종 청년 예술가들 맨해튼 점령

주님수세주일, 우리 정체성의 재확인 - 물과 성령으로 여는 새 시대

성공의 문턱을 넘는 마지막 열쇠, 달렛(ד)의 ‘가난한 마음’이 만드는 기적 같은 변화

국민의힘 최고의원 조수진 남양주"병"에 주광덕위원장과 함께 합동대선유세 2/25

신학적 지식을 넘어 삶의 노래로: 창세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방법

1% 리더만 아는 히브리어 쉼표의 비밀: 멈춤과 실행 사이, 승패를 가르는 0.1초의 직관

The Father’s Heart and the Core of the Gospel Through the Pa...

당신의 눈물이 보석이 되는 순간,『고난, 절망의 늪에서 피어난 꽃』이 던지는 화두

교회력의 비밀 쉼 없는 세상에서 리듬을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