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2025 공항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문학예술체험형 프로젝트 ‘나의 여정은,’이 광주·김포·청주국제공항에서 성료되었으며, 마지막 일정을 오는 12월 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더러스트(WANDERLUST)(대표 이옥수)와 유자차스튜디오가 공동 기획한 ‘조각시 창작 워크숍’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 적합하게 고도화한 문화예술교육 모델이다.
‘조각시’는 지역에서 발간된 매거진, 전단지 등 기록물에서 단어와 문장 등을 발췌하고 이를 시로 재해석하여 창작하는 참여형 문학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원더러스트와 유자차스튜디오는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기억을 기록하고 문화적으로 재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나의 여정은,’은 이 조각시 형식을 공항 이용객의 경험에 맞춰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공항공사의 매거진인 <에어포트 포커스> 속 단어와 문장을 발췌하여 문장 스티커를 제작하였고, 참여자들은 이 스티커를 조합해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고, 이를 카드와 키링 형태의 기념품으로 간직하게 된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여행 전후의 감정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그 기억을 예술로 남기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하다.

운영을 맡은 원더러스트(WANDERLUST)(대표 이옥수)는 “조각시의 문학적 창작 방식을 여행이라는 정서에 결합함으로써,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감정과 상상의 예술 플랫폼으로 재해석했다”며 “참여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여행의 감정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이 과정이 바로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의 대중성과 접근성을 실현하면서도, 공공공간을 감성의 장소로 전환하는 실험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항이라는 통과지점을 감정이 머무는 장소, 개인의 기억을 기록하는 장소로 재정의하며, 문화예술이 일상의 경계 공간까지 스며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릴 마지막 일정은 이번 순회 프로그램의 피날레이자, 공공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