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과학을 단순히 ‘외우는 과목’이 아닌 직접 탐구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의 과정으로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사고력과학실험 교습소는 바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실험하고, 과정을 분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 탐구력을 함께 키워간다. 단순한 체험형 수업을 넘어, 과학을 생각하고 질문하며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교습소의 핵심 가치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서구 ‘씽킹랩 사고력과학실험 과학교습소’ 박은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씽킹랩 사고력과학실험 과학교습소] 박은주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씽킹랩 사고력과학실험교습소는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거나 일회성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고, 그 과정을 토론과 글쓰기로 정리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가는 살아 있는 배움의 장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응용생명과학과에서 해부학과 발생생물학을 전공하고, 연구원과 의대 조교로 근무하며 과학 교육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단순한 지식의 암기보다 탐구 경험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훨씬 더 중요한 역량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과학 개념을 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결과를 스스로 정리하며 사고의 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며 확신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을요.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씽킹랩을 설립했으며, 지금도 아이들이 과학을 통해 자신감과 탐구력, 그리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가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프로그램은 과학을 단순히 배우는 과목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첫째, 탐구 중심 수업입니다. 단순한 시연이나 관찰에 그치지 않고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관찰하며,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 개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둘째, 실험보고서 작성입니다. 모든 실험은 단순한 기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실험 결과를 스스로 정리하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가’를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웁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핵심 단계입니다.
셋째, 사고력 과학실험과 해부 프로그램입니다. 해부 실험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주제나 융합 과학 수업, 맞춤형 실험 키트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전문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과학을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직접 탐구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의 여정으로 느끼게 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씽킹랩 사고력과학실험교습소는 아이들이 개인 가운을 입고 직접 손으로 실험하고, 그 과정을 분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경험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아이의 사고력과 글쓰기 습관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저희 교육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진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저희 수업은 단순히 ‘재미있었던 하루’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험이 끝난 뒤 아이들은 보고서를 작성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아이들은 한층 깊이 있는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갑니다. 이러한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저희 교육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또한 교실을 넘어 수명산공원 생태수업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과학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합니다. 교과서 속 개념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을 생활 속의 살아 있는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과학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됩니다.
씽킹랩만의 또 다른 강점은 전문적이고 심화된 실험 콘텐츠입니다. 해부학·발생생물학 전공과 연구원 경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실제 해부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의대체험 특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해부 후 보고서를 작성하며 사고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학부모님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의 과학적 자신감이 눈에 띄게 커졌다”, “스스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피드백은 저희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융합 실험, 소규모 맞춤형 수업, 자연과 연계된 야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교실 안팎에서 과학을 입체적으로 배우고, 본인 가운을 입고 수업하며 재미와 진지함을 동시에 경험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궁금한 게 있거나, 해보고 싶은 실험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 주세요.”
어느 날 한 학생이 “고무동력 비행기를 꼭 만들어 날려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은 수요가 줄어 문구점에서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부모님께 직접 구매 링크를 보내 드리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2주 동안 꼼꼼하게 비행기를 만들었지요. 수업 전 학교 돌봄 교실에 비행기 상자를 들고 갔을 때, 다른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몰려들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그 아이가 완성된 비행기를 보며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실험을 넘어, 아이 스스로 탐구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의 힘을 잘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지난여름에는 매미허물과 매미 한 쌍, 그리고 여러 곤충과 식물을 활용한 자연 관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맨눈과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관찰하며 과학적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지요. 수업이 끝난 뒤 주말에 한 학부모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가족과 외출을 나갔다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거기에 새로운 사실까지 덧붙여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이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단순히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스스로 꺼내어 설명하고 공유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과학교육의 본질이자, 아이들의 성장에서 가장 값지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 ▲ [씽킹랩 사고력과학실험 과학교습소] 내외부 전경 및 실험보고서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씽킹랩은 단순히 흥미로운 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체계적인 자체 커리큘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초과학에 대한 튼튼한 학습 기반을 마련해 주어, 장차 이공계 진로를 선택할 때에도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작은 호기심 하나가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는 나비효과를 믿습니다. 교실 안에서의 작은 실험과 보고서 작성이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시작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시간이 지나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씽킹랩은 앞으로도 단순한 사교육 기관을 넘어,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과학은 단순히 공식이나 지식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실험하고 결과를 해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경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은 물론 삶 전반의 사고력과 표현력이 단단해질 것입니다.
씽킹랩은 바로 그 힘을 길러주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탐구로, 탐구를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성장의 순간들을 세심하게 지켜보겠습니다.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아이들의 가능성이 빛나는 배움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