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고구마의 재발견, 아이들이 만든 우동에 배움이 피어나다

반죽을 치대는 순간, 아이들의 배움이 깊어졌다

위생에 대한 완벽한 준비…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내가 만든 우동면’이 주는 성취감

 

요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떠나는 체험활동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농촌투어 패스’가 가장 뜨거운 체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촌의 자원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가족들이 농촌체험의 매력을 찾아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팜스퀘어 우동체험학교는 최근 농촌투어 패스 이용 가족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인기 체험지다.

지난 주말 이지연씨는 두딸과 함께 농촌투어패스로팜스퀘어 우동체험학교를 찾았다. 두딸고 함께 체험에 참가하면서 “고구마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체험 내내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반죽을 치대고 면을 뽑는 손끝에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여주 지역 고구마의 역사와 가치가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고구마우동체험학교에서 우동면을 뽑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지연씨 두딸 (사진=경기농촌관광신문) 

고구마의 탄생부터 고구마꽃까지… “배움이 이야기가 되고, 감탄이 이어졌다”

체험은 고구마의 탄생 이야기와 고구마꽃의 비밀을 푸는 흥미로운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여주 고구마가 자라는 토양과 기후, 고구마꽃이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꽃이라는 사실 등이 소개되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진짜야?”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지연 씨는 “고구마 하나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다.

 

■ 반죽을 치대는 순간, 아이들의 배움이 깊어졌다

본격적인 우동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반죽을 손끝으로 느끼며 고구마 전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반죽이 점점 탄력을 얻을 때마다 아이들은 “우동이 되어가고 있어!”라고 외쳤고, 강사가 설명하는 전분의 원리에 귀 기울였다.

 

■ 위생에 대한 완벽한 준비…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이지연 씨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팜스퀘어의 철저한 위생 관리였다.

모든 재료는 개별 랩 포장으로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착용한 앞치마는 깨끗하게 세탁된 상태였으며

위생모와 위생장갑까지 전원 착용하도록 안내되었다

작업대 역시 체험 전에 소독·정리된 상태로 준비

그는 “식문화 체험이다 보니 위생이 걱정됐는데, 어느 하나 허술함이 없었어요.

이렇게 철저히 준비한 체험장은 처음 본 것 같아요.”라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 ‘내가 만든 우동면’이 주는 성취감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자 제면기 사이로 반죽이 길게 뽑혀 나왔다.
아이들이 직접 힘을 주어 돌려 만든 우동면은 생각보다 매끈했고,
기계에서 나오자마자 탱글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첫째 딸은 “우와, 진짜 우동처럼 쫄깃해 보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둘째도 역시 자신이 뽑아낸 면 줄기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며
“내가 만들었어!”라고 반복했다.

그 순간, 아이들이 오롯이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뿌듯함과 성취감으로 바라보는 표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었다.

이지연 씨는 “아이들이 단순히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결과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 부모가 느낀 감동… “오늘 하루가 아이들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체험장을 나서는 길, 가족은 자신들이 만든 우동면이 아이스팩에 신선하게 포장된 모습을 보며 한참 동안 웃음을 지었다.

이지연 씨는

“고구마 이야기도, 꽃 이야기, 반죽의 감촉까지…

오늘 하루는 아이들 마음에 오래 남는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이런 농촌체험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팜스퀘어 관계자는 “농촌투어 패스가 지역 농업과 도시 가족을 연결하는 훌륭한 통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2.01 17:10 수정 2025.12.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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