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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천사랑상품권 50만 원, 골목경제 살린다

인천시, 민생 현장 찾아 연말 소비 진작 대책 점검

착한가격업소 확대와 공공요금 지원으로 물가 부담 완화

인천사랑상품권 결제 한도 상향, 소상공인 매출 회복 기대

▲ 인천시가 착한가격업소에 지정 현판을 전달하며 물가 안정 동참 업소를 격려하는 모습을 ChatGPT로 생성. 사진=볕뉘뉴스

인천광역시가 연말을 맞아 인천사랑상품권 결제 한도를 50만 원으로 높이고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민에게는 캐시백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가 연말 민생 안정을 위해 지역 현장을 직접 찾으며 서민 경제 대책을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월 1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연수구 일대를 방문해 착한가격업소와 전통시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소상공인과 시민 의견을 들었다. 이번 일정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천시가 강조해 온 현장 중심 시정 기조를 이어가면서 침체된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먼저 유 시장은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신규 착한가격업소 현이네 김밥집을 방문해 지정 현판을 직접 전달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업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평가를 통과한 곳에 부여되는 제도로, 가격과 위생 수준 등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외식업과 이 미용업, 세탁업 등 생활 밀착형 개인 서비스 업종이 대상이다. 가맹사업 구조를 가진 프랜차이즈 업소는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 시장은 업주와의 환담 자리에서 최근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영업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과 성실한 서비스를 제공해 가격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시 차원에서도 이런 업소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공공요금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업소당 최대 지원 금액을 약 85만 원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 수 역시 2025년 478곳에서 2026년 590곳으로 늘려 총 100곳이 넘는 신규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판 전달을 마친 유 시장 일행은 인근 연수구 옥련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 물가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사랑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상인들은 장기적인 소비 위축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했고, 유 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상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연말에 맞춰 준비한 인천사랑상품권 연말 복 드림 이벤트를 소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인천사랑상품권 결제 한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핵심으로, 결제 한도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받는 캐시백도 확대된다.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우 최대 캐시백이 4만 5천 원에서 7만 5천 원으로 늘어나고, 각 자치구는 3만 원에서 5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유 시장은 결제 한도 상향과 캐시백 확대는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서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정책이라면서 시민이 인천사랑상품권을 더 많이 활용하면 동네 점포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일자리와 투자로 연결되며 지역경제 전반을 지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지켜 온 소상공인이 민생 경제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시가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위기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 정책과 인천사랑상품권 제도를 연계해 물가 안정과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에 공공요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상품권과 캐시백을 통해 체감 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런 구조가 자칫 형식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업종별 매출 변화와 이용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연말 정책의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실제로 정책이 작동하는 시장과 골목에서 문제점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상인회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소상공인과 주민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사랑상품권 제도는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 변화를 고려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안내와 이용 방법을 보다 쉽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번 연말 복 드림 이벤트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검토한다. 시는 예산 범위 안에서 혜택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상품권이 실제 지역 상권에서 사용되도록 가맹점 관리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생 경제를 지키는 것이 도시 경쟁력의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현장 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2.01 22:01 수정 2025.12.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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