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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에 문 활짝 열었다

법무부, 외국인 입국 편의 높이기 위해 이용 가능 국가 4→18개국 확장

사전등록 장소 인천공항 전 터미널로 확대…접근성·이용 속도 강화

 

법무부는 지난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대폭 넓혔다.                                       사진=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지난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대폭 넓히며 외국인 입국 절차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입국 심사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긴 대기시간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반 입국심사 평균 대기시간은 최소 24분 6초에서 최대 35분 38초에 달하며, 여행객이 몰리는 극성수기에는 90분을 넘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새롭게 자동심사 이용이 허용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총 14개국이다. 

자동심사 이용은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한 곳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제1여객터미널 동편과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까지 확장되었다.                                                    사진=법무부 제공              

 

기존 허용국인 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면 총 18개국 국민이 한국 입국 시 자동심사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확대 대상 국가를 선정함에 있어 △한국인에게 자동심사를 단독 허용하는 국가 여부 △양국 간 인적 교류 현황 △외교 관계 △불법체류 관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동심사 확대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상호주의 원칙과 출입국 관리 현실을 반영한 결정임을 보여준다.

 

자동심사 이용을 위해 필요한 사전등록 장소도 크게 늘었다. 
기존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한 곳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제1여객터미널 동편과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까지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등록을 마치고 자동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확대 첫날 자동심사를 이용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국적의 한 방문객은 “절차가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온 가족 방문객은 “성인은 자동심사대, 아이들은 가족친화심사대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입국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국적 여행객은 “등록부터 심사까지 안내가 명확해 이동 동선도 편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026년 1월 인천공항에서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전국 공항으로의 단계적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외국인 입국자는 약 1,697만 명으로, 자동심사 확대가 국내 공항 운영 효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국 과정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5.12.02 17:13 수정 2025.12.02 17:50

RSS피드 기사제공처 : K유학다문화신문 / 등록기자: 소한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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