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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Mammotome

의료 민영화 여성가족부

 

 맘모톰은 ‘The Mammotome Revolve’의 줄임말로 ‘Mammotome’은 존슨 앤드 존슨사에서 기계를 만들며 붙인 합성어이다. ‘mammo’는 여성의 유방을 가리키는 말이고, ‘tome’은 자르는 도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Revolve’는 회전하다는 말로 기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 기계 덕분에 많은 여성이 전신마취와 절개술 없이 간단한 수술이 가능해졌고, 유방 관련 질병 검사도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맘모톰을 이용한 시술은 비급여로 의료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조금씩 난다. 이 가격 차이가 제거하는 개수에 따라 천차만별로 커지기도 한다. 

 이번에 필자가 거의 10년 만에 다시 수술받게 되니 새로운 기계가 생겼다. 그러나 새 기계와 구 기계 가격 차이는 두 배가 넘었다. 필자의 형편으로 새 기계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 

 

 급여가 되는 수술은 보통 병원에서 잘 권하지 않고, 회복도 느린 편이라 맘모톰 기계를 이용한 수술을 할 수밖에 없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할 때도 맘모톰 기계를 이용하는 게 편할 수밖에 없다. 직장을 다녀야 하는 사람이면 더구나 이 선택밖에 없는 것 같다. 

 맘모톰은 1999년에 도입되었고, 많은 한국 여성이 유방 관련 질환으로 맘모톰 기계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의료 혜택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나라에서는 혜택받고 싶으면 급여가 되는 전신마취 절개술을 하라는 태도인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급여 맘모톰 시술 가격을 국가에서 정할 수는 없지만, 한계치는 지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맘모톰을 실시할 때 드는 비용을 고려해서 최대치는 이렇게만 받으라고 정해주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 맘모톰 검사 전에 드는 초음파 비용도 유병자, 병이 있어서 추적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면 조금 더 급여 비율을 높여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비용 때문에 몇 년간 추적 검사를 하지 않다가 올해 초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검사했다. 역시나 이상이 있었고 상태가 심각했다. 조금 더 늦게 갔으면 맘모톰이 안 되는 상태였을 수도 있다. 필자는 그래도 한 번 발병했던지라 이상을 감지해서 다행이었다. 처음 발병했을 때도 주변에 이런 걸 잘 아는 분 덕에 혹시나 검사를 받았다가 심각해서 급하게 날을 받아서 수술했다. 

 

 한국의 여성이 치밀 유방이 많아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평상시에 자기 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발견을 늦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맘모톰은 그렇다 치더라도 초음파에 대한 급여 비율이라도 생각해 보는 게 여가부가 할 일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여가부는 남성 위주 사회에서 놓치기 쉬운 여성과 가족 문제에 대해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로 알고 있다. 2001년 여성부가 생기고, 2005년 여성가족부로 명칭을 바꾸어 여성뿐 아니라 가족 관련 업무도 하는 행정 부서가 있다. 하지만 솔직히 20년 넘게 이 부서가 운영되면서 놓치는 게 많다는 생각이 늘 든다. 

 

 많은 것이 있지만, 밀양 사건 피해자에 대한 도움이다. 2004년 발생한 사건으로 어린 여학생에게 다수의 가해자가 신체적 심리적 학대를 가한 사건이다. 그러나 이 어린 여학생에게 여가부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필자는 모르겠다. 이런 사건이 정말 많다. 2021년 공군에서는 피해를 당한 여성 중사가 자살했다.(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325446) 이런 사건을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 

 이런 피해를 당한 여성에게 여가부가 제대로 역할을 했으면 그 후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2020년 충주시 사건도 어떻게 보면 밀양 사건과 닮아 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8707_36438.html)매 번 반복되는 뉴스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아직도 논란이 되는 고아수출 문제는 왜 해결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다문화보다 이런 아이들을 챙기는 게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다문화 예산 편중은 한민족에게 역차별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9271752231312)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문화와 매매혼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미혼부 문제라든지, 시설에서 나온 자립 청년들 문제 영아 유기등 제대로 해결 안 되는 문제가 많은데 20년 넘게 뭐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자립 청년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재단’에서 목소리를 내자 다양한 단체들이 도와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하나의 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왜 국가 예산을 가지고 운영하는 행정 부서에서 못하는 제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성과 가족에 특화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여성가족부가 존립할 이유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질문해 본다. 

 

작성 2025.12.03 11:59 수정 2025.12.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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