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의외의 생활용품이 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이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치약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만능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약 속 연마제와 멘톨 성분이 세정·탈취·광택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흔히 알려진 활용법은 악취 제거다. 신발 속 냄새나 손에 배는 생선·마늘 냄새는 치약을 소량 바르고 문지른 뒤 헹구면 대부분 사라진다. 배수구에 치약 한 줄을 떨어뜨린 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불쾌한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집안 청소에서도 치약은 빛을 발한다. 운동화 고무창의 누렇게 뜬 때는 치약을 묻힌 칫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본래 색을 되찾는다. 휴대전화 실리콘 케이스에 남은 찌든 때 역시 치약을 활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크롬 수전이나 싱크대의 흰 물때 자국 또한 치약을 천에 묻혀 닦아내면 깨끗한 광택을 되찾는다.
주방에서도 유용하다. 생선이나 대파 냄새가 배는 도마는 치약을 바른 뒤 몇 분 정도 둔 후 헹구면 냄새가 줄어든다. 옷에 커피·립스틱 등이 묻었을 때 치약을 살짝 발라 응급 세탁을 하면 세탁 전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생활 속 작은 불편도 해결한다. 벽면에 남은 크레파스나 볼펜 낙서는 치약으로 문지르면 지워지는 경우가 많고, 차량 앞유리에 치약을 아주 얇게 펴 바른 뒤 닦아내면 김서림을 줄여주는 코팅 효과가 생긴다. 겨울철 운전자들에게 특히 실용적인 팁이다.
전문가들은 “치약의 연마 성분과 멘톨은 세정·탈취·광택에 모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며 “다만 가죽·고급 코팅 제품 등 민감한 재질에는 먼저 테스트 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 이상 양치용품에만 머물지 않는 치약의 새로운 쓰임새가 주목받고 있다. 작은 생활용품 하나로 청소와 탈취, 응급 처리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경제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속 있는 선택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