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끝났다? 지금 태평양에서 벌어지는 소름 돋는 3가지 징후들

-태평양 충격! 일본 총리 발언 한마디에 중국 군함 100척이 움직였다.

-당신의 밥상까지 위협한다. 소리 없이 시작된 중·일 경제 전쟁의 실체.

-상상 그 이상! 중국의 역대급 무력시위가 우리에게 보내는 섬뜩한 경고장.

▲ AI 이미지 (제공: 중동디스커버리신문)

태평양, 그 푸른 침묵이 깨어지는 소리: 강철의 파도가 밀려온다

 

최근 중국이 태평양 분쟁 수역에 100척에 가까운 대규모 군함을 배치하며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움직임은 일본 총리가 대만 공격 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이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촉발되었다. 

 

현장에서는 중국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이 일본 항공기에 두 차례 레이더 록온을 시도하는 위험한 수준의 도발이 발생했으며, 일본은 이를 전쟁 직전의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중국은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외국 선박에 대한 모의 공격 훈련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상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여행 경고 발령과 같은 경제적, 외교적 제재가 뒤따르면서, 역내 국가들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수평선을 삼킨 100척의 그림자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태평양은 평화의 상징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물결, 그 위를 유유히 나는 갈매기, 그리고 만선을 꿈꾸는 어부들의 땀방울이 서린 곳. 그러나 지금 그 바다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마치 거대한 짐승이 숨을 고르듯, 팽팽한 긴장감이 파도 사이를 흐른다. 중국이 무려 100척에 가까운 군함을 서해와 서태평양 전역에 깔아놓았다는 소식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그것은 바다 위에 세워진 거대하고 차가운 강철의 성벽이다.

 

상상해 보라.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눈이 부신 햇살 아래, 검푸른 바다를 가득 메운 회색빛 군함들의 행렬을. 그것은 지난해 우리가 목격했던 그 어떤 무력시위보다 더 압도적이고 위협적이다. 이것은 훈련이라는 명분을 쓰고 있지만, 그 실체는 명백한 봉쇄의 리허설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던진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이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중국은 행동으로 답했다. "당신들이 넘어오려 한다면, 이 강철의 벽을 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바다 전체를 통해 웅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거대한 함대는 외부의 그 어떤 세력도 감히 이 선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는, 중국의 서늘한 의지가 쇠붙이로 형상화된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뉴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 바다 건너편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턱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존적 위협이다. 100척의 배가 내뿜는 매연과 소음은 평화라는 것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유리잔 같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임계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조종석의 공포

 

전쟁은 종종 거창한 선전포고보다, 찰나의 침묵 속에서 시작되곤 한다. 칠흑 같은 어둠, 혹은 구름 위를 가르는 고요 속에서 들리는 기계음 하나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 최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내용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J-15 전투기가 일본의 F-15 전투기를 향해 두 번이나 '레이더 록온(Radar Lock-on)'을 시도했다는 것. 이 용어가 낯설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의미는 너무나도 섬뜩하다.

 

레이더 록온은 사냥꾼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사냥감의 미간을 정확히 조준한 상태와 같다. "나는 지금 너를 죽일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너는 잿더미가 된다."라는 무언의, 그러나 가장 확실한 살해 협박이다. 그 순간 조종석에 앉아 있던 일본 조종사가 느꼈을 공포를 상상해 본다. 헬멧 너머로 들리는 경고음, 가빠지는 호흡, 그리고 내 삶이 타인의 손가락 하나에 달려 있다는 무력감과 전율. 그것은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었다. 비록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으나, 그 순간 태평양 상공의 공기는 이미 전쟁터와 다를 바 없었다.

 

말은 칼이 되고, 칼은 행동이 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베이징의 심기를 건드렸고, 베이징은 조종사의 손가락 끝으로 그 분노를 표출했다. 이것은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다. 철저히 계산된 시그널이다. "우리의 경고를 흘려듣지 말라"는 메시지를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붙여 보여준 것이다.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매일 밤 전쟁이라는 악몽을 곁에 두고 잠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침투: 식탁 위로 번진 전쟁의 그림자

 

총성은 바다와 하늘에서만 울리는 것이 아니다. 현대의 전쟁은 우리의 일상,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식탁 위까지 소리 없이 침투한다. 군함이 바다를 막아선다면, 경제 제재는 사람들의 숨통을 조인다.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 불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여행 경보 발령. 이 건조한 뉴스 제목들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한숨과 눈물이 배어 있다.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단순히 무역 통계의 숫자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다. 새벽부터 거친 파도와 싸우며 고기를 잡은 어부, 그 고기를 팔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시장의 상인, 그리고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의 생계가 끊어지는 일이다. 정치인들이 이념과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동안, 그 파편은 고스란히 평범한 시민들의 삶에 박힌다.

 

중국은 경제라는 무기를 통해 일본을 고립시키려 한다. "말을 듣지 않으면 밥줄을 끊겠다"는 이 냉혹한 논리는, 총알보다 더 깊숙이 우리 삶을 파고든다. 외교가 멈춘 자리에는 오해와 증오가 자라나고, 교류가 끊긴 자리에는 편견의 벽이 높아진다. 여행이 금지되고 물건이 오가지 못하는 세상, 그것은 보이지 않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감옥과도 같다.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터 한복판에 서 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인류에게

 

지금 태평양은 숨을 죽이고 있다. 100척의 군함, 레이더 조준, 그리고 경제 제재라는 세 가지 신호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평화는 공짜가 아니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안온함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살얼음판 위에 있다"라고 말이다. 공식적으로는 '훈련'이라 부르지만, 그 안에는 실전의 살기가 가득하다. 안보 딜레마라는 거창한 학술 용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본능적으로 느낀다. 누군가 멈추지 않는다면, 이 치킨 게임의 끝은 파국뿐이라는 것을.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뉴스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무뎌지고, 멀리서 들려오는 포성에 귀를 닫아버린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의 비극은 언제나 "설마" 하는 방심의 틈을 타고 들어왔다. 한 사람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면, 수많은 영혼이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 앞에서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 평화는 정치인들의 악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이 평화를 갈망하고 지키려는 치열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작성 2025.12.09 00:43 수정 2025.12.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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