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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첫 바다회의 개최…미래와 유산 지킬까

아프리카 최초 'Our Ocean' 회의의 역사적 중요성

심해 채굴 논란과 국제적 논의의 장

한국과 세계에 미칠 환경적·경제적 여파 분석

아프리카 최초 'Our Ocean' 회의의 역사적 중요성

 

2026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케냐의 몸바사와 킬리피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Our Ocean Conference'를 개최하며 전 세계 환경 및 해양 보호 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제11차를 맞이하는 이번 회의는 '우리의 바다, 우리의 유산,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일자리, 형평성, 건강한 해양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와 광범위한 인도양 연안 국가들,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해양 보호의 국제적 아젠다를 주도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자 하는 역사적 진전을 의미합니다.

 

과거 주요 국제 회의가 주로 선진국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은 매우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가 진정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들이 세 가지 핵심 결과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해 채굴(Deep-Sea Mining)에 대한 잠정적 금지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심해 채굴은 해저에 존재하는 희귀자원과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로, 최근 경제적 관심과 기술 발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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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기술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았고 잠재적으로 파괴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이셸의 전 대통령 제임스 알릭스 미셸은 정부들에게 단기적인 이익보다 예방 조치와 장기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잠재적인 환경적 피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해 채굴을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세이셸은 이러한 원칙을 '지속 가능한 해양 계획(SMSP)'과 '블루 본드(blue bonds)'를 통해 실천해왔습니다. 블루 본드는 해양 보존과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혁신적인 금융 수단으로, 작은 개발도상국들이 어떻게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양 보호에 투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심해 채굴은 세계 경제와 환경적 균형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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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연구에 따르면, 채굴 과정에서 해저 생물 군집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복원이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해저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태적 역할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한 채굴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해 생태계는 지구의 탄소 순환과 기후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파괴는 기후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핵심 목표는 '해양 자원 활용에 대한 국가 관할권 외 지역(BBNJ)' 협정의 조속한 비준과 이행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BBNJ 협정은 국가 관할권 밖 국제 해역에서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법적 틀을 제공합니다.

 

이 협정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공해상의 해양 보호 구역 설정, 해양 유전자원의 공정한 배분, 환경영향평가 의무화 등을 통해 해양 보호의 법적 기초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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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역은 전 세계 해양의 약 절반을 차지하지만, 그동안 효과적인 보호 체계가 부재했던 만큼, BBNJ 협정의 이행은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의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

 

심해 채굴 논란과 국제적 논의의 장

 

세 번째는 선진국들이 '기후 관련 손실 및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에 기여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들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극단적 기상 현상은 해안 공동체, 특히 소규모 섬나라와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역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선진국의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됩니다. 케냐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이 경제적 불안정과 맞물려 있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진행됩니다.

 

아프리카는 해양에 의존하는 수많은 공동체를 보유하며, 그들에게 해양은 단순한 자원이 아닌 생존과 존엄성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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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연안의 어업 공동체들은 대대로 바다에서 생계를 유지해왔으며,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은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을 보호하고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수온 상승과 산호초 백화 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양의 수온은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산호초 생태계의 급격한 쇠퇴를 가져왔습니다.

 

산호초는 전 세계 해양 생물 다양성의 약 25%를 지탱하는 핵심 생태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수십 년 내에 대부분의 산호초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지금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양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자원이 아닌 손실되는 자원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번 회의는 해양을 일상의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관점을 중요하게 다룰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국제 해양 정책은 주로 선진국과 대기업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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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해양 생태계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해안 공동체, 소규모 어민, 원주민 집단들입니다. 이들의 전통적 지식과 경험은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에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국제 논의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세계에 미칠 환경적·경제적 여파 분석

 

'Our Ocean 2026'의 진정한 시험대는 해양이 단순히 채굴될 개척지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존엄성의 살아있는 기반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 여부가 될 것입니다. 이는 해양을 수확과 채굴의 대상으로만 보는 사고를 넘어서, 생명을 지탱하고 문화를 보존하며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번 회의는 또한 한국을 비롯한 해양 산업 의존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한국은 해양 산업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심해 채굴과 환경 보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BBNJ 협정 비준에 참여하고, 심해 채굴과 관련된 글로벌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점차 심하게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금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적 기후 적응과 해양 생태계 보호를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결국 이번 'Our Ocean Conference'는 단순한 해양 회의 이상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 회의는 2026년 아프리카와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해양 거버넌스 및 보존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넓은 시야로 아프리카 최초의 이 해양 회의가 과연 환경 보호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주도하는 이번 회의가 기존의 국제 해양 정책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그리고 심해 채굴 금지, BBNJ 협정 이행, 기후 손실 및 피해 기금 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가 실제로 달성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해양은 인류와 지구 환경 모두에게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우리는 과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왜, 어떻게 해양을 보호해야 할까요? 이번 회의가 그 답을 찾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아프리카와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제대로 반영되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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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작성 2026.03.26 18:55 수정 2026.03.26 18:55

RSS피드 기사제공처 : 전국인력신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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