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리듬운동학회 추계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학술 논의를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해 초고령사회 대응의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대학교가 제안한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환경형 스포츠인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을 중심으로, 학문적 탐구와 체험형 학습을 결합한 융합 교육 모델로 기획됐다.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은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두 개의 폴(pole)을 활용해 상·하체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자연환경 속에서 걷기 동작을 직접 체험하며, 균형 능력 향상, 바른 보행 습관 형성, 근력 및 지구력 강화라는 신체적 효과는 물론,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의 가치를 함께 경험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60대 이상 고령자를 주요 대상으로 설계될 경우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실천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에서는 보행분석(Gait Analyzer)과 자세분석(Posture Analyzer)을 활용한 과학적 접근 가능성도 함께 소개됐다. 이를 통해 개인별 체형과 보행 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자세 교정과 바른 걷기 교육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되었으며, 이는 노르딕워킹이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자세교정·고독사 예방형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노르딕워킹 체험을 통해 걷기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한편, 올바른 보행이 신체 기능 유지뿐 아니라 삶의 질 회복, 사회적 관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실제로 프로그램 후에는 “걷는 자세만 바뀌어도 자신감이 생긴다”, “운동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노르딕워킹의 정서적·사회적 효과가 현장에서 확인됐다.

한국리듬운동학회의 김은혜 회장은 “이번 마지막 날 프로그램은 학술대회의 논의를 현장 실천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노르딕워킹을 매개로 한 생태환경형 스포츠는 초고령사회에서 건강, 관계, 지역사회를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리듬운동과 자연 친화적 활동을 결합한 교육·관광·체육 융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한국리듬운동학회 추계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며, 리듬과 연결을 통해 초고령사회 문제를 예방 중심·실천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한국리듬운동학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