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이동욱기자]
현대인의 일상은 스트레스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정보,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부담은 신체적·정신적 긴장 상태를 끊임없이
유발한다. 스트레스는 단기적으로는 경각심을 높여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누적되면 면역력 저하, 혈압 상승,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의 근원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 스트레스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꾸준히 주목받아온 천연 성분이 바로 L-테아닌(L-theanine)이다. 녹차 잎에 함유된 이 아미노산은 차 특유의
감칠맛을 만드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기능성 성분’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L-테아닌에 대해 “스트레스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하고 있다.
L-테아닌이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뇌를 안정된 상태로 이끌면서도 졸음을 유발하지 않고 집증력을 증가시키는 점이다. 일반적인 이완 성분과 달리 테아닌은 ‘알파 파(α-wave)’를 증가시켜 편안하면서도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알파 파는 명상이나 깊은 휴식 시 나타나는 뇌파로, 이완과 집중이 균형을 이루는 안정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GABA, 세로토닌 등 안정과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L-테아닌을 낮과 밤, 목적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낮에 섭취하면 집중력을 높이고, 지나친 초조함이나 심박수 증가를
완화해 ‘맑고 차분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카페인과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반대로 밤에 섭취하면 스트레스성
긴장을 덜어 수면 준비를 돕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안전성 역시
L-테아닌의 장점이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으로 독성이 없고, 내성이나 의존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쉽게 지치는 현대인에게 L-테아닌이
갖는 의미는 크다. 이는 단순히 긴장을 풀어주는 성분을 넘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정신적 여유와 회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는 생존과 목표 달성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이기에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L-테아닌은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자연 유래의 합리적인 대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