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 전문 단체인 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 경기대학교 교수)은 2025년 11월, 국내 최초로 청소년 당뇨병 예방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 중·고등학생용 교과서형 교재를 개발하고 서울·인천·경기 지역 중·고등학교 5개교 11개 학급에서 파일럿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일럿 수업에는 수도권 5개 학교에서 1차시 226명, 2차시 22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SPSS 21을 활용한 분석 결과 당뇨병에 대한 인지 수준과 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주변 인식 개선에 대한 태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p<.001).
조사 결과, 수업 전까지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중학생 80.9%, 고등학생 66.7%에 달했으나, 교육 이후에는 각각 96.3%와 94.4%가 당뇨병을 인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생활습관과 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이해한 비율 역시 중학생은 수업 전 22.1%에서 수업 후 94.9%로, 고등학생은 65.6%에서 95.6%로 크게 증가했다.4점 척도 기준으로 중학생의 경우 1차시 수업에서 평균 점수가 수업 전 2.07점에서 수업 후 3.54점으로 상승했으며, 2차시 수업에서도 수업 전 2.56점에서 수업 후 3.62점으로 높아졌다.
이는 교육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 수준이 향상되고 건강관리를 탐색·실천하려는 의지와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려는 태도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당뇨병 지식과 예방 관리 필요성 인식 간의 상관관계는 사전 조사(r=.395) 대비 사후 조사(r=.803)에서 두 배 이상 높아져,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실천적 동기와 인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등학생 역시 1차시 수업에서 평균 점수가 수업 전 2.45점에서 수업 후 3.47점으로 상승했으며, 2차시 수업에서도 수업 전 2.56점에서 수업 후 3.53점으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역량과 함께 건강정보 활용, 편견 개선, 건강생활기술 적용에 대한 태도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이번 교재와 파일럿 수업은 청소년들이 당뇨병을 특정 질환이 아닌 생활 속 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건강 행위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며 “청소년들이 당뇨병의 위험 요인과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건강관리와 공동체 인식 개선에 나서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 연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 겸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 배경은 “사노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당찬스쿨(KiDS)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당뇨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과 더불어 당뇨병을 지닌 학생들의 치료와 일상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며 “보건교육포럼과 함께한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당뇨병을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공동체적 포용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청소년 건강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당뇨병 예방과 인식 개선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제공을 위해 청소년 당뇨병 건강증진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당뇨병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도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 2형 당뇨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며, 청소년기(13~18세)에서는 증가 폭이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 부족에 따른 체중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 신체활동 감소, 고칼로리·고당 식품 섭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과 학교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gs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