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지난해 대기질은 상태를 확인한 결과 미세먼지를 감소세를 보였으나 오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미세먼지 감소와 오존 증가치를 확인해 기후변화 시대 대기환경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각각 19㎍/㎥, 33㎍/㎥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최대 8㎍/㎥가량 감소한 수치다. 황사 발생 일수가 크게 감소했다,
기상 여건이 비교적 안정되면서 먼지 농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체감 지표도 ‘좋음’ 등급을 기록한 날은 초미세먼지가 37일, 미세먼지가 51일 늘었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단기적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인천 대기질 관리 정책과 외부 환경 요인이 맞물리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오존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24년 오존 평균 농도는 0.0339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크게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강한 일사량, 낮은 강수량 등 고농도 오존 형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반복됐다. ‘먼지는 줄고 오존은 늘어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연도별 편차가 아니라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사례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미세먼지 중심의 대기정책을 넘어 오존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보고서는 대기환경 측정망 자료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등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 작성됐다.
행정·연구·언론기관 등 약 120개 기관에 배포된다. 시민들은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대기질 개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이번 보고서가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신뢰도 높은 자료 축적과 전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대기질은 분명 나아지고 있지만, 오존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고 있다. ‘양적 개선’ 이후 ‘질적 관리’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