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다.
괜히 휴대폰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는 밤,
오래 연락하지 못했던 이름들이 목록에서 조용히 눈에 들어온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아주 짧은 문장을 보낸다.
“잘 지내?”
그 말 안에는 그동안의 미안함도, 여전히 남아 있는 마음도 조심스럽게 함께 담겨 있다.
답장이 오든 오지 않든, 오늘은 그걸로 충분하다.
먼저 안부를 건넸다는 사실만으로 마음 한쪽이 조금 환해진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따뜻함은 화려한 인사보다,
오랜만에 꺼낸 이 짧은 안부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 CareerON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