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후손과 어린이들이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성탄절 선물을 받았다. 한국늘사랑봉사회(이사장 김상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 12월에도 심장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에티오피아 어린이 5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새 생명 찾기' 프로젝트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12월 초 먼저 입국한 요세아스(15세, 남아)와 마티(15세, 여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귀국한 데 이어, 지난 11일 입국한 메클릿 슈메바예(6세, 여아), 롭슨 테스파예 푸파(6세, 남아), 아멘 베수프카드 원디프라우(7세, 남아) 등 3명의 어린이도 성탄절을 앞두고 극적으로 수술에 성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되었다.
한 달여 동안 수술을 진행한 부천세종병원과 긴밀히 소통해 온 김상기 이사장은 "병원에서 전화만 오면 가슴이 덜컹거릴 정도로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바쁜 일정 탓에 아이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고 병원에 위탁하며 소통했지만, 수술이 모두 성공했다는 소식에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선행은 김상기 이사장의 헌신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의 정성이 모여 가능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마음으로 함께 준비한 한국전쟁 참전국기념사업회 신광철 회장의 세심한 배려가 큰 힘이 되었으며, 부산경화상사 임행준 대표의 물질적 후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종교계의 간절한 기도도 이어졌다. 인천 용현동교회(김시진 목사 당회장), 김제 복지교회(정길영 목사 당회장), 속초 만천교회(엄태현 목사 당회장) 등은 어린이들의 쾌유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온정을 보탰다.
김상기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소통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며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에게 전해진 이 사랑이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아이들이 고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술 성공은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피 흘렸던 에티오피아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진정한 보은(報恩)이자, 성탄절을 앞두고 들려온 가장 따뜻한 인류애의 메시지로 기억될 것이다.

▣ 이번 프로젝트 참여 명단
- * 주최: 한국늘사랑봉사회,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부천세종병원
- * 후원: 부산경화상사 임행준 대표
- * 후원 교회: 인천 용현동교회(김시진 목사), 김제 복지교회(정길영 목사), 속초 만천교회(엄태현 목사)
- * 수술 기관: 부천세종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