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은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구조화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의 정치적 변화, 중동과 유라시아의 군사적 충돌, 기후 재난의 일상화,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안보 전략을 근본적으로 흔들었다. 앤트뉴스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 세계 흐름을 규정한 10대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1.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관세 질서 재편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미국 우선주의’는 다시 국제 질서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고율 관세와 산업 보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했고, 세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10월 아시아태평양 정상 외교를 계기로 미·중 간 제한적 무역 완화가 논의됐지만, 보호무역 기조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2. 이스라엘–이란 12일 전쟁과 중동 질서의 균열
6월 중순 이스라엘의 이란 핵 관련 시설 공습과 이란의 미사일 보복으로 양국 간 정규전이 발발했다. 미국의 제한적 군사 개입 이후 전면 확전은 피했으나, 중동 내 세력 균형과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은 장기적 과제로 남았다.
3.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제한적 평화 중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4년 차에 접어들며 소모전 양상을 보였다. 일부 중재 회담이 시도됐으나 전쟁의 구조적 해소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후 질서와 유럽 안보 체계 재편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4. 중국의 대만 포위형 군사 훈련 확대
중국 인민해방군은 2025년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하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이는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전략 경쟁을 한층 격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5. 기록적 기후 재난과 기후 안보 부상
전 세계는 대형 산불, 극심한 폭염, 초대형 태풍 등 연쇄적 기후 재난을 겪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환경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6. 에이전틱 AI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
자율 의사결정이 가능한 에이전틱 AI가 금융, 제조, 국방, 미디어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각국은 기술 경쟁과 함께 규제·윤리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7. 새 교황 선출과 가톨릭의 변화 신호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새 교황이 선출되며, 가톨릭 교회는 글로벌 사회 문제에 대한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교황청의 외교·사회적 메시지는 국제사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8. 청년 세대 주도 정치 불안정 확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시위가 확산되며 기존 정치 체제가 흔들렸다. 세대 갈등과 경제 불평등 문제가 정치적 폭발력으로 전환된 사례가 잇따랐다.
9. 의학·과학 분야의 의미 있는 진전
유전자 치료 기술, 감염병 대응 백신, 양자 과학 연구 등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됐다. 과학 기술은 위기 대응 수단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10.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다극화 가속
세계 경제는 고금리·관세·지정학 리스크가 중첩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일부 신흥국 연대와 지역 협력체는 기존 질서에 대한 대안적 흐름으로 부상했다.
2025 을사년은 단일 사건이 아닌 복합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한 해였다. 전쟁과 기술, 기후와 경제가 서로 얽히며 세계는 새로운 질서의 문턱에 서 있다. 2026년은 이 격변의 방향성이 구체화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은 선택의 결과는 각국의 대응 능력과 협력 의지에 달려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