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 서면 여행은 이미 시작된 것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일상과는 다른 방향을 향해 있다.
짐을 끄는 소리, 전광판의 숫자, 낯선 언어가 섞인 안내 방송까지
모두가 떠남을 전제로 움직인다.
공항은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하는 공간이다.
회사도, 역할도, 늘 하던 걱정도 출국 심사대 앞에서는 잠시 멈춘다.
여행의 설렘은 공항에서 가장 먼저 느껴진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고 그래서 무엇이든 가능해 보이는 상태.
나는 공항에서 조금 느슨해진 얼굴로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본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 대신 잘 다녀오라는 마음을 건네면서.
공항은 여행의 출발점이지만
동시에 나를 잠시 쉬게 하는 중간 지점이다.
그래서 나는 공항에 서 있는 이 시간이 좋다.
진로상담사 박소영의 '마음을 가꾸는' 기록
공항에서 느끼는 이 느슨한 설렘은 사실 우리 뇌가 보내는 가장 반가운 신호입니다.
공항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우리의 뇌를 리셋하고 창의성을 깨우는지,
[오늘의 인사이트: 뇌가 사랑하는 여행의 이유]에서 그 과학적인 이유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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