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오타 꽃시장·아오야마 플라워 마켓·팀랩 보더리스 등 방문…3박 4일간 전통과 현대 꽃 문화 체험
백석문화대학교 화훼플로리스트과가 박진두 교수 주관으로 일본 현지 연수를 진행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본 화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연수팀은 일본 대표 꽃시장과 플라워 브랜드 매장, 전통 신사 문화, 디지털 아트 전시 등을 폭넓게 방문하며 화훼 산업의 흐름과 공간 디자인 감각을 현장에서 살폈다. 박진두 교수는 “일본의 꽃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 이룬 오타 꽃시장…현장 중심 유통 구조 주목
연수의 첫 일정은 일본 화훼 유통의 중심지로 알려진 오타 꽃시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바코드 기반 상품 관리, 전자 결제 시스템 등 디지털화된 유통 환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효율적인 거래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화훼장식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가현정(백석문화대학교 화훼플로리스트과) 교수는 “꽃을 어떻게 다루는가보다, 꽃 산업을 어떻게 이해 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화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시야와 기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오야마·니콜라이 버그만…‘꽃의 일상화’ 현장 체감
연수팀은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과 니콜라이 버그만 매장을 방문해, 꽃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일본 화훼 시장의 흐름을 체감했다. 매장에 적용된 감각적인 디스플레이와 공간 연출은 플라워 디자인이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방식을 보여주며 연수팀의 관심을 모았다.
독일플로리스트 노현수는 “꽃은 공간을 완성하는 중요한 언어”라며 “꽃을 판매하는 기술을 넘어, 꽃으로 삶을 디자인하는 관점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통 신사 꽃꽂이·팀랩 보더리스…공간 미학 확장
이번 연수에서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 예술을 접목한 일정도 함께 진행됐다. 연수팀은 이끼 테라리움 전문점 ‘미치쿠사(Michikusa)’를 방문해 섬세한 자연 표현 기법을 체험했으며, 일본 전통 신사 꽃꽂이를 통해 절제된 구성과 계절감 중심의 화예 미학을 접했다.
또한 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 전시 관람을 통해 빛과 공간이 결합된 몰입형 예술을 경험하며, 플로리스트의 공간 연출 가능성과 표현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수팀은 이번 일정을 통해 일본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꽃을 매개로 한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박진두 교수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글로벌 교육을 확대해 실무 능력과 창의적 감각을 함께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