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현광륜과 르글라스 압구정점 수석 소믈리에 곽성진 대표가 3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에서 클래식 음악과 프리미엄 와인을 결합한 '르글라스 인문학 Chapter 03 - 봄과 클래식, 그리고 와인'을 개최해 클래식 음악이 고급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 석사 과정을 마친 현광륜은 불가리아 방송국립교향악단 협연, 일본 AFF Kobe 참가 등 정통 클래식 경력을 쌓은 플루티스트다. 그러나 그가 오늘 주목받는 이유는 연주 실력만이 아니다.
현재 그는 플루티스트라는 직함과 함께 '클래시컬 뮤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포지션을 동등한 비중으로 내세운다. CMSC(Classical Music Social Club) 디렉터, CMSC_CURATION 총괄 디렉터, WRSC(Wine Review Social Club) 디렉터까지 - 그의 명함은 연주자의 그것이라기보다 문화 기획자의 것에 가깝다.
곽성진 소믈리에와 현광륜 플루티스트는 함께 봄을 위한 클래식과 와인페어링을 준비했다.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Frühlingsstimmen, Op.410)'에 샴페인 크룩 그랑 퀴베를, 슈베르트의 '즉흥곡 D899 No.3'에 콩스가드 샤르도네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에 필립 파칼레 포마르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아다지오'에 오퍼스 원을 매칭하는 프로그램 전체를 직접 설계했다. 곡의 선정, 와인과의 페어링 논리, 행사의 스토리라인까지 함께 기획하였다.
이번 협업은 두 전문가의 브랜드 자산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파트너인 곽성진 소믈리에는 영국 브라이튼 대학 와인 비즈니스 학사, WSET Level 4 Diploma, 아시아 와인트로피 심사위원, 유튜브 채널 '진스와인페어링' 운영 등 와인 교육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인물이다. 이번 협업이 진행되는 공간은 르글라스 압구정점, 곽성진 총괄 소믈리에로 있는 르글라스는 "한 잔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 아래 150종 이상의 와인을 잔 단위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올 글라스 와인바다. 두 사람의 협업은 '클래식 ×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현광륜의 브랜드 코어가 프리미엄 F&B 공간과 만났을 때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실증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 행사가 겨냥하는 타깃층은 명확하다.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 관객이 아니라, 와인·패션·공간 등 프리미엄 취향 소비에 익숙한 30~40대 도시 라이프스타일 층이다. 이들에게 클래식은 어렵고 딱딱한 고급예술이 아니라, 좋은 와인 한 잔과 함께 오후의 감성을 채우는 '큐레이션된 경험'으로 재맥락화된다.
압구정의 봄날 오후,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크룩 샴페인의 기포가 함께 피어오른 르글라스에서, 그 작업은 한층 선명한 모습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