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혈액여과기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에 도입되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혈액투석 필터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시노펙스는 자사가 개발한 혈액여과기 ‘시노플럭스(Synoflux)’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공식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그동안 전량 수입 제품에 의존해 온 혈액여과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상급종합병원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혈액여과기는 인공신장기에서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핵심 소모품으로, 고도의 멤브레인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다. 시노펙스는 나노급 여과 기술을 기반으로 알부민 등 필수 단백질은 유지하면서 요독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제품 경쟁력은 임상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시노플럭스는 SCI급 국제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연구에서 글로벌 기업의 최상위 제품과 비교해 독소 제거율과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일부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노펙스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해 8개 상급종합병원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중 10개 병원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환자 상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9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선택 폭을 넓혔다.
시노펙스 강창호 인공신장 영업본부장은 “임상과 학술적 검증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 확인된 가운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의 공식 사용은 의료 현장에서의 신뢰를 확보한 사례”라며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연내 100개 혈액투석 전문 센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최근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6’에 참가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상급종합병원 도입을 계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