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래와 냉이로 저녁을 준비했다.
어머니가 손수 캐서
잘 다듬어주신 냉이와 달래.
달래로 간장을 만들고
냉이로 국을 끓였다.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저녁 식탁에 올랐다.
그 맛은 음식 맛이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손맛이었고
어머니의 사랑이기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반찬들이 좋아진다.
예전에는 몰랐던 맛인데 이제는
이런 소박한 맛이 더 깊게 느껴진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이런 맛을 좋아하게 될까.
어머니의 사랑으로 버무린 봄의 향기, 훗날 아이들에게도 가장 그리운 '집의 맛'이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