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는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윤보영 시인을 초빙해 ZOOM으로 ‘아하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국에서 130여 명이 참여해 ‘아하시’라는 새로운 시 쓰기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아하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짧은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디카시로 확장하는 실전 창작법까지 다루며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윤보영 시인의 작품과 1기 수강생들의 실제 창작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시 쓰기의 길을 제시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에는 “이렇게 간결한데 마음에 오래 남는다”, “지금 당장 한 편 써보고 싶다”, “글을 못 쓴다고 생각했는데 용기가 생겼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특강 종료 이후에도 수강 문의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윤보영 시인은 “아하시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잘 느끼는 데서 출발한다”며 “순간을 붙잡고, 그 순간에 머무는 감정을 짧게 건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언어로 남는 것이 아하시의 힘”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감성시협회는 지난 2월 8일 1회 특강을 시작으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해 2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7회차 ‘아하시’ 1기 과정을 운영했다. 수강생들은 과정 종료 후 개인별로 15편의 ‘아하시’를 제출해 동인 시집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두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창작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이어갔다.
1기 수강생 이승철 시인은 “처음에는 짧은 글이 시가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수업을 들으며 일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나치던 순간들이 ‘아하시’로 남는 경험이 특별했다. 2기에도 참여해 더 깊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를 위한 기록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부담 없이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계속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미경 한국감성시협회 사무총장은 “아하시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표현 방식”이라며 “많은 분들이 ‘나는 못 쓴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경험을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기에서 동인 시집으로 이어진 것처럼, 2기 역시 결과로 남는 창작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하시’ 2기 과정은 선착순 10명을 모집해 오는 4월 21일(화) 오후 8시에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동일한 시간에 진행되며, 총 7회차로 구성된다. 실습 중심의 정예 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강생 개개인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아하시’를 처음 접한 분들 사이에서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며 “짧은 문장 하나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위로와 즐거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