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시장이 방산·로봇·조선·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별 요구에 맞춘 다품종 특화 배터리 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성능·안정성·수명 등이 특화된 산업용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와 실증 역량 부족으로 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배터리 설계부터 제조·평가·실증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올해 5월부터 4년간 총사업비 335억원(국비 145억원·도비 57억원·시비 133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경북 구미시 산동읍 일원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산업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 구축 △극한환경(고온·저온·충격) 실증시설 구축 △배터리 수요 다변화 대응 시제품 제작 지원 △산업용 배터리 맞춤형 시험·평가 표준 개발 △현장 인력 기술교육 등이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연면적 3,100㎡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배터리 설계와 셀·모듈·팩 제조, 시제품 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19종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신제품 발굴과 시제품 제작, 양산화 이전 검증, 완제품 안전성 실증평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산·로봇·조선·ESS 분야 협력 네트워크 기반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공동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분야별 운용환경 특성을 반영한 시험평가법 개발과 함께 KC·IEC 등 국내외 인증 취득을 위한 시험·인증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 분야별 배터리 기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배터리 수요·공급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적용 기술과 구축 장비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를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경북 배터리 산업을 방산·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