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이란, 미국 트럼프의 '호르무즈 카드'에 정면 반격… "응답은 길고도 고통스러울 것"

호르무즈 33킬로미터, 트럼프 vs 하메네이… 누가 먼저 칼을 거둘 것인가

트럼프 "농축 우라늄 손에 넣겠다"… 무즈타바 하메네이 "호르무즈 미래에 미국 없다"

한국 에너지 동맥 흔드는 호르무즈, 33km 좁은 바다의 거대한 충돌

▲ AI 이미지, 중동디스커버리신문 제공

세계 에너지 동맥의 심장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가까스로 이어져 온 휴전이 또 깨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국은 2026년 5월 1일을 전후로 가장 거친 언어를 주고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통항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새로운 국제 연합 결성을 추진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란은 종교 지도자와 혁명수비대, 의회와 해운업계까지 총동원해 "호르무즈의 미래에 미국은 없다"라는 정면 반격에 나섰다. 

 

최근 NTV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한 외교 마찰의 영역을 넘어선다. 그것은 세계 에너지 질서의 향배를 좌우하는 거대한 단층선이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의 최단 폭은 약 33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이 좁은 물길을 거쳐 가는 해상 원유와 가스의 양은 세계 공급망의 핵심을 이룬다. 

 

양국 갈등의 골은 이란 핵 프로그램,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페르시아만 안보 주도권을 둘러싼 오랜 대립에서 비롯되었다. 가까스로 유지되는 깨지기 쉬운 휴전 속에서도 양측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의 약점을 겨눈다. 호르무즈 통항 보장을 내세워 새 국제 연합을 결성하려 한다는 트럼프의 행보는, 이란의 입장에서 자국의 안방을 노리는 직접 도발로 읽힌다.

 

이번 국면의 발화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다. 그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한 대통령령 서명식 직후 마이크 앞에 섰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 이란 군대는 이미 잿더미가 됐으며 경제는 재앙 상태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란을 향한 군사 행동을 "전쟁이 아닌 군사 작전"이라 부르다가도 곧 "전쟁"이라는 단어를 슬며시 입에 올린 점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한 문장 안에 부정과 시인이 공존하는 외교적 모순이다. 

 

그는 이란을 향한 해상 봉쇄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고,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란의 응수는 신속했다. 종교 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공개했다. 미국의 페르시아만 주둔이야말로 이 지역 최대의 불안 요소이며, 미국은 자국 기지의 안전조차 지키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에 미국은 없으며, 호르무즈 위에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고 있다는 상징적 선언으로 메시지는 닫혔다.

 

같은 날 테헤란발 발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은 종교 지도자의 발언이 채 식기도 전 한층 매서운 경고를 던졌다. 미국의 공격이 제한적인 규모일지라도 테헤란의 응답은 길고도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표현이다. 보복의 강도가 아니라 시간의 깊이를 가리키는, 비대칭 전쟁의 오랜 문법 그대로다. 

 

이란 의회 에너지 위원회 부위원장 자파르 카디리는 호르무즈 봉쇄가 사실상 헐거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과 인도, 일본이 백악관의 제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박 통항 비용을 지불하며 이란산 석유와 석유 제품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란 해운협회 컨테이너위원회 위원장 캄비즈 이티마디는 이란 무역의 약 40퍼센트가 육로와 회랑 도로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바다가 닫히면 길이 열린다는, 카라반의 오랜 지혜가 21세기 지정학으로 부활하는 장면이다.

 

호르무즈는 한국에 결코 먼 바다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에너지의 적지 않은 분량이 그 좁은 물길을 거쳐 우리 항구로 들어온다. 호르무즈에서 잔기침 한 번이 나면 울산과 인천의 부두에서 폐렴이 도지는 구조다. 그러므로 트럼프의 호언과 하메네이의 단언, 혁명수비대의 위협과 카디리의 셈법은 결코 남의 집 소란이 아니다. 

작성 2026.05.12 09:48 수정 2026.05.12 09:4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중동 디스커버리 / 등록기자: 지한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지금 삼성 주식보다 이게 더 핫해? 8인치 반도체의 기막힌 반란
참혹 그 자체… 일제의 종군위안부 만행
영구 혜택이라더니 이제 와서 중과세? 매입임대 잔혹사의 시작
자동차 컵홀더 물바다 탈출! 만능 차량용 텀블러 추천
전동웨건 하나로 캠핑 정복! 아직도 시작 전에 힘 다 빼세요? #sho..
카카오선물하기 입점 성공할 수 있을까?
충격 데이터! 코로나 낫고 30일 안에 사망할 확률 20배 폭증하는 이유..
경기도 예술가라면 150만 원 놓치지 마세요! (선착순 급함)
[쓰레기 사냥꾼] 윤석열이 옆에 꽉~끼고있는 일본앞잡이 김태효!#김태효 ..
일제가 독립투사에게 가한 고문리스트
80년전 촬영된 일본 강제노역 소년들 실제 영상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동안 유린한 밀양 여중..
테라리움 ASMR DIY 책상 위 작은 숲 만들기 #asmr
아직도 까치발 들고 세차하세요? (무조건 삶의 질 상승템)
차에 커피 쏟아도 1초 만에 해결? 세척 간편한 국산 TPE 카매트 ㅎㄷ..
사전예약만 2만 대 돌파한 에어프라이어, 직접 써보니 알겠네요. #살림템..
TIME지가 극찬한 한국 기업, 삼성이 아니라 여기라고?
요즘 대세는 웰니스! 하치노헤가 떡상한 이유
서울만 사람 사나요? 응급실 뺑뺑이 종결 선언!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5월 나들이가 응급실로 변하는 이유
정계에 진출한 조선의 주먹 김두한? 정치 깡패의 서막 [세계의 나쁜놈들|..
커피 세 잔 값으로 경기도 관광지 130곳 정복하기
하남 교산에 임대주택? 솔직히 강남 아파트보다 나은 듯ㄷㄷ
회 좋아하는 친구 태그하세요, 진짜 큰일 납니다...
치매 예방부터 낙상 감지까지? 어르신 위한 첨단기술 TOP 5
일본 나가노 연쇄 지진, 진도 6강 대규모 본진 경고 – 활단층 요동
이제 자식보다 AI가 효도하는 시대? (진짜 시작됨)
일본 숨겨진 벚꽃 성지… 아직 모르는 사람 많다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