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와 기술을 많이 보유한 사람이 우위를 점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보고서 작성, 번역, 데이터 분석, 마케팅 기획, 영상 제작,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AI 활용 역량을 새로운 핵심 인재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 경험과 디지털 문제 해결 능력을 적극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또한 AI 실무 교육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대신하고, 사람은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AI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만 가능했던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이제는 AI를 통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1인 기업이나 자영업자들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교육 현장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학과 평생교육기관들은 생성형 AI 활용 강좌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단순 지식 습득보다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AI 기반 프로젝트 수업과 협업형 학습을 도입하며 실무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농업 분야에서도 AI 활용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해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고 병해충을 예측하며, AI를 통해 농산물 가격 흐름을 분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판로 확대는 농업인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택호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스마트AI경영학과)는 “AI 시대에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이 곧 개인의 생산성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활용 능력’에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이 등장해도 이를 실제 업무와 삶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세계는 AI 중심 사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개인 역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