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간 지역 사회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낡은 축사와 방치된 폐시설들이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토양 오염으로 멍들었던 북이면 장양지구가 대규모 자본과 첨단 조경 기술이 결합된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사계절 내내 생명력이 넘치는 친환경 힐링 거점으로 완벽한 환골탈태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 장양지구 일대는 무분별하게 들어선 노후 축사들로 인해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거 환경 악화를 겪어왔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악취와 미세먼지에 시달렸고, 이는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정부와 지자체가 강력한 의지를 띠고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장양지구는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오염된 대지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수직 상승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공간 혁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농촌 거주지 인근의 치명적인 유해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그 자리에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여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국가적 핵심 과제다.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창고와 축사를 철거하기 위해 국비 90억 원과 지방비 90억 원을 매칭, 총 1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이는 단순한 철거 작업을 넘어, 황폐해진 토양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치유의 메카를 조성하는 대규모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농어촌계획부는 2026년 7월 30일, 장양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프로젝트의 공간 기획과 조경 설계를 총괄하는 주식회사 지우이앤씨의 이영채 녹지조경팀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말 초기 구상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본격적인 시행계획 용역에 돌입했으며, 올해 12월 최종 과업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지우이앤씨 녹지조경팀은 토양 정화 작업을 이번 프로젝트의 최우선 선결 과제로 설정했다. 수십 년간 축산 폐기물로 오염된 흙을 걷어내고 지력을 온전히 회복시킨 드넓은 부지에는, 다년생 식물을 빠르고 균일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최첨단 '시드스프레이(Seed Spray)' 공법이 도입된다. 이 혁신적인 공법을 통해 탄생할 대규모 초화류 군락지는 계절마다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봄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이 넘실거리며, 초가을에는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하여 삭막했던 마을을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천혜의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과거 악취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을 외곽 경계부를 따라 거대한 '방취림'이 대대적으로 조성된다.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고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내뿜는 특수 수종들로 구성된 이 방취림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와 잔존 악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천연 녹색 방어막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태 공원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설계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생태 복원과 더불어 이번 정비사업의 화룡점정을 찍는 시설은 단연 '장양복합문화센터'의 건립이다. 그동안 문화적, 복지적 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이 센터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소통의 장이자,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지역 공동체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나아가 외부 방문객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과 확장된 현황도로망까지 완비하여, 인근 도시민들조차 주말마다 부담 없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개방형 복합 거점으로 설계되었다.

결론적으로 180억 원이 투입된 장양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하향식 사업을 탈피해,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일궈낸 생태 및 문화 복합 재생의 결정체이다.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초화류 정원, 주민 삶의 격을 높이는 복합문화센터, 그리고 완벽하게 정비된 인프라는 쇠락해가던 농촌 마을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자명하다. 장양지구는 이제 '악취 나는 마을'이라는 꼬리표를 과감히 떼어내고, 귀농과 귀촌을 꿈꾸는 수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한민국 농촌 혁신의 눈부신 롤모델로 우뚝 설 것이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앓아온 호흡기 질환과 악취 스트레스에서 영원히 해방될 수 있다는 깊은 안도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첨단 생태 마을로 몰라보게 달라질 장양지구의 미래상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와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며, 다가올 마을의 새로운 내일에 대한 벅찬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장양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상처 입은 자연을 복원하고 주민들의 끊어진 문화적 혜택을 이어주는 완벽한 농촌 재생 프로젝트이다. 18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와 첨단 조경 설계가 결합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농촌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