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김대현 기자] 화순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오는 2030년까지 청정지역으로 완전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예찰 및 방제 작업에 나선다.
화순군은 올해 하반기 사업비 4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과 방제, 수종전환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제 대책은 산림청 국가방제전략에 맞춰 수립됐으며 피해확산 차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단계별로 진행된다. 방제 대상 1순위는 주요 확산 거점 및 타 시·군 경계지역, 2순위는 피해 발생 연접 지역, 3순위는 보호수 및 우량 소나무림 등 주요 산림자원 분포지역이다.
화순군에서는 지난 2022년 3월 도곡면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래 최근 5년간 총 38그루의 감염목이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5그루, 2023년 1그루, 2025년 10그루, 2026년 22그루로 인접 시·군으로부터의 확산과 기존 발생지 재감염 여파로 감염목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군은 올해 '강도간벌'과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의 서식 환경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이어 내년에는 재발 우려 구역을 중심으로 '수종전환 사업'을 시행해 피해목 발생 건수를 2026년 22그루에서 2027년 10그루로 절반 이상 줄이고, 2030년 청정지역 탈환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본예산과 재해대책비를 합쳐 총 6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상반기까지 38그루에 대한 단목 방제와 이양면 소구역 모두베기, 예방 나무주사 100ha, 드론 방제 133ha 조치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드론 및 지상 예찰을 대폭 강화하고 이양면 일대를 중점 관리구역으로 설정해 오는 11월부터 단계별 강도간벌 및 나무주사 작업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조미화 화순군 산림과장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예찰·방제를 통해 재선충병 확산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며 “성공적인 청정지역 전환을 위해 산주와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에 따르면 신규 및 재발생 원인의 약 67%가 감염 목재의 인위적 이동 및 반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화목 및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거나 반출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