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금메달 3개를 안겨준 근대5종 전남대표선수단<사진=전남체육회 제공>
(전남광주=스포츠=박송엽 기자) 전라남도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12위 탈환과 함께 성취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남체육회에 따르면, 22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제107회 전국체전에서 49개 종목 1,79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36, 은 40, 동 83개를 획득하며 총점 32,300점으로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당초 전남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13위였으나 2024년 제105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관왕 등 선수들의 고른 맹활약 덕분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전남은 지난해 대비 3,530점의 득점 향상으로 국무총리배인 성취상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전남은 고등부(14위)와 대학부(15위)의 성적 부진에도 일반부가 8위, 실업팀 및 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종합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종목별로는 댄스스포츠(6연패), 바둑, 당구가 1위, 수영 수구 2위, 럭비와 씨름 종합 3위 등 종합순위 12위를 견인했다.
근대5종, 축구, 레슬링, 승마, 요트, 우슈, 족구, 하키, 사이클도 선전했다.
전남선수단은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과 새로운 혜성들의 등장함으로써 통합 출전하는 내년 대회 상위 입성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근대5종 서창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서 근대5종 개인·단체전, 계주 4종 경기 우승 등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함께 단체전에 출전한 김영하 역시 2관왕에 오르며 전남 근대5종의 저력을 입증했다.
추석장사 3연패를 달성하며 모래판의 역사를 다시 쓴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도 씨름 남자일반부 장사급(140kg)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또 우슈 종목의 간판 김민수가 일반부 산타 –60㎏급에서 전국체전 5연패를 달성하며 우슈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역도의 김태양(완도고 2년)은 작년 전국체전 2관왕에 이어 올해도 U18 95㎏급에서 인상 140㎏, 용상 181㎏, 합계 321㎏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서예지(광양하이텍고 3년)가 여자 U18 세단뛰기서 12.28m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 이하은(광양하이텍고 1년)은 여자 U18 7종경기에서 4,242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U18 400m 5연패한 최지우(광양하이텍고 2년)가 선봉에 선 전남선발(박채경, 백의연, 윤찬영, 박영웅, 정지민, 윤가온, 김은아)은 여자 U18 1,600mR에서 3분29초43의 부별 신기록으로 2연패를 합작했다. 최지우는 3관왕에 등극했다.
김장우(장흥군청)는 육상 남일부 세단뛰기에서 16m10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전남 육상의 전통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체전 사이클 여자 1km독주 금메달리스트 나주시청(전남) 김도경 선수(가운데)<사진=나주시청 사이클팀 제공>
또 김도경(나주시청)은 사이클 여자 1km 독주에서 1분10초768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 종목에서도 금빛 순항은 이어졌다.
유도 여자 일반부 70kg급 김지정(순천시청)은 대회 4연패를 이뤄냈으며, 48kg급 양서우(순천시청)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 윤미르(여수고 3년)가 남자 U18 74kg급, 김가현(한국가스공사)이 여일부 62kg급, 조아서(용인대)가 남대부 74kg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복싱의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정광진(전남체고 3년)과 라이트헤비급 추도윤(전남기술과학고 2년)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전남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5kg급 오혜민 선수<사진=전남체육회 제공>
지난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김예찬(전남체고 3년)이 레슬링 자유형 86kg급과 그레코로만형 87kg급에서 2관왕, 채진호(전남체고 3년)도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7kg급 금, 여자 자유형 55kg급 오혜민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댄스스포츠가 종합 6연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이어 나갔으며 스쿼시 여자일반부서 은, 정구 남자대학부서 순천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체전 전남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전력공사 럭비팀<사진=전남체육회 제공>
한국전력공사 럭비, 목포시청 하키가 대회 폐막일인 22일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목포시청(전남) 하키팀<사진=전남체육회 제공>
사이클에서는 나주시청이 여자 4km 단체추발 은, 스프린트 동, 축구는 FC목포와 광양제철고, 광양여고가 나란히 동반 동, 야구에서는 순천효천고가 동메달을 선물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남선수단으로 마지막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13위보다 한 계단 높은 종합 12위를 달성해 전남체육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임원선수 여러분의 하나된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가능했다"며 "특히, 우수선수들의 신기록과 연패 달성 속에서 차세대 선수들의 눈에 띄는 성장이 내년 대회부터 통합해 출전하는 전남·광주 체육의 미래를 밝게 해준 점이 큰 소득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