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이든기자] 라이언스게이트가 스콧 허브스트를 텔레비전그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허브스트는 새 직책에서 스튜디오의 창작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기존 개발 책임자의 역할에서 TV그룹 전체의 창작 운영을 이끄는 자리로 업무 범위가 넓어졌다.
허브스트는 2018년 라이언스게이트에 합류했으며, 이번 승진 전까지 TV 부문 수석부사장 겸 개발 책임자를 맡았다. 승진 이후에도 케빈 베그스 라이언스게이트 TV 회장에게 보고하는 체계는 이어진다. 개발 업무를 담당해온 허브스트 아래로 프로그램 운영과 캐스팅, 음악 분야 책임자들의 보고 체계를 모으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이다.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리 홀린 수석부사장과 TV 캐스팅을 이끄는 마르첼로 벨리사리오 수석부사장은 각각 새 계약을 맺고 기존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두 사람은 개편된 조직에서 허브스트에게 보고한다. TV 음악 부문 책임자인 러셀 지커 역시 허브스트에게 보고하게 된다. 담당 임원들의 업무는 이어가면서 창작 부문을 총괄하는 지휘 체계를 조정한 셈이다.
베그스 회장은 허브스트가 업계에서 쌓은 관계와 창작적 판단력, 차별화된 소재를 찾아내는 역량을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허브스트가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도 눈에 띄고 오늘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능숙하다며, 회사 TV 사업의 성과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확대된 리더십을 통해 TV그룹을 한 단계 더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허브스트가 최근 수년간 이끈 주요 프로젝트에는 에미상을 받은 애플 TV 코미디 ‘더 스튜디오’와 ABC의 ‘더 루키’, CBS의 ‘고스츠’, USA네트워크의 ‘더 레인메이커’가 포함된다. 현재는 넷플릭스용 ‘미드나이트 선’ 각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드나이트 선’은 ‘트와일라잇’ 프랜차이즈에 속한 작품으로, 허브스트는 기존 주요 프로그램에 이어 이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다.
허브스트는 팀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제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지게 한 작가와 제작자, 대리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현재 구성한 작품군이 라이언스게이트 TV의 포부와 폭넓은 영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신뢰한 베그스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홀린, 벨리사리오를 비롯한 팀과 함께 지금까지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라이언스게이트 합류 전 허브스트는 NBC유니버설 인터내셔널에서 각본 기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일했다. 경력은 레이크쇼어 필름스에서 시작했으며, 당시 참여한 영화로는 2011년작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와 ‘스탠드 업 가이즈’, ‘원 포 더 머니’ 등이 있다. 영화 제작 현장에서 출발해 TV 프로그램과 개발 업무를 거친 뒤 이번 인사로 TV그룹의 창작 운영 전반을 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