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최서빈기자] NBC 뉴스가 디지털 콘텐츠와 구독 부문을 이끌 신설 직책에 언론인 출신 디지털 미디어 사업가 케빈 딜레이니를 선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딜레이니는 편집과 사업 부문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며, 11월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사 발행과 인공지능(AI) 관련 업무를 함께 총괄하는 자리다.
이번 인사는 NBC 뉴스가 디지털·스트리밍 상품군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NBC유니버설 산하 뉴스 조직인 NBC 뉴스는 최근 수개월 동안 스트리밍 뉴스 채널인 ‘NBC 뉴스 나우’의 프로그램을 늘렸다. 이와 함께 모바일 이용자를 겨냥한 구독 상품도 출시했다. 딜레이니가 맡을 업무는 이처럼 기사와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경로로 전달하고 구독 상품을 운영하는 사업의 확장과 맞닿아 있다.
보고 체계에는 편집과 사업 양쪽 책임자가 포함된다. 딜레이니는 NBC 뉴스의 편집·콘텐츠 담당 수석부사장 캐서린 김과 NBC유니버설 뉴스 그룹의 최고사업책임자 샛 브레인치에게 보고한다. 디지털 콘텐츠와 구독을 한 직책에 묶고, 편집 책임자와 사업 책임자를 함께 보고 대상으로 둔 것이 이번 보직의 특징이다.
딜레이니는 디지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뉴스 서비스와 미디어 기업을 공동 창업한 경력이 있다. 그가 공동 설립한 뉴스 사이트 쿼츠는 디지털 독자에게 정보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특화했다. 또 다른 공동 창업 기업인 차터는 리더십을 주요 주제로 다룬 디지털 미디어 회사다. 두 기업에서 다룬 콘텐츠의 성격은 달랐지만, 모두 디지털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역 뉴스에 초점을 맞춘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의 편집장을 지냈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딜레이니가 공동 창업한 차터를 인수한 매체이기도 하다. 이번 NBC 뉴스 합류는 디지털 미디어 창업과 지역 뉴스 편집 경험을 거쳐 방송사 뉴스 조직의 디지털 콘텐츠·구독 업무를 맡게 되는 이동이다.
기존 언론사에서 디지털 편집과 구독 상품을 다룬 경험도 있다. 딜레이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고위 편집직을 맡아 디지털 편집 업무를 총괄했고, 구독 상품 확대에도 참여했다. 뉴욕타임스와 디인포메이션에서도 고위 편집직을 지냈으며, 언론 경력은 몬트리올에서 TV 프로듀서로 시작했다.
NBC 뉴스에서 맡을 직책에는 이러한 편집·구독 경험과 더불어 AI 관련 업무가 포함된다. 스트리밍 프로그램 확대와 모바일 구독 상품 출시는 이미 진행된 변화이며, 딜레이니의 합류는 예정된 후속 인사다. 그는 업무를 시작한 뒤 디지털 발행과 AI 업무를 관할하면서 편집·콘텐츠 부문과 사업 부문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