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정주하기자] 일본 펑크 밴드 기타 울프가 출연하는 ‘와일드 제로 오버드라이브’가 올해 도쿄 갭 파이낸싱 마켓에서 제작·배급 협력사를 찾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작품은 다케우치 데쓰로 감독이 자신의 1999년 영화 ‘와일드 제로’를 잇는 후속작으로 추진하는 일본·캐나다 프로젝트다. 해외 순회공연 경력이 오랜 실제 밴드 기타 울프가 영화의 중심에 선다.
다케우치 감독은 원작을 기본 틀로 삼되 현재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지금이 AI의 시대이기 때문에 날것의 원초적인 펑크 록에서 나오는 열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작을 토대로 한 후속작의 방향을 설명하면서, 펑크 록이 지닌 에너지를 이번 작품의 창작 의도로 제시한 것이다.
제작은 다케게이 컴퍼니 리미티드가 맡는다. 다케우치 감독은 자신의 자금을 바탕으로 제작 예산을 구성하면서 배급 파트너도 물색하고 있다. 출연진 캐스팅 역시 진행 중이다. 현재 제작진이 추진하는 일은 예산 마련과 배우 구성, 유통 협력사 확보로, 도쿄 마켓에서의 활동도 이 같은 제작 준비와 연결된다.
감독은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것으로 사라지지 않는 로큰롤의 생명력과 일본 서브컬처·로큰롤에 대한 애정을 들었다. 이와 함께 UFO, 오토바이, 사랑도 언급했다. 이는 감독이 밝힌 작품의 관심사와 지향점으로, AI 시대에 펑크 록의 열기를 전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후속작의 성격을 보여준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다카바타케 아키는 원작 개봉 때부터 ‘와일드 제로’의 열성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의 주인공 이름을 따 자신의 반려견에게도 ‘에이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후속작에 참여한 제작자의 개인적인 애정이 원작과의 연결고리로 소개됐다.
다카바타케는 토론토에서 광고 작업을 하던 중 이번 영화의 촬영감독을 우연히 만났고, 그 만남을 하나의 징조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와일드 제로 오버드라이브’가 끊을 수 없는 로큰롤의 약속으로 이어져 있다는 표현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도쿄에서 TGFM·프론티에르 도쿄에 참석하는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추가 제작 자금, 일본 안팎의 배급사, 국제 세일즈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 다카바타케는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잠재적 파트너들과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사 발굴은 현재 제작진이 제시한 목표다.
도쿄 갭 파이낸싱 마켓은 도쿄국제영화제에 연계된 콘텐츠 마켓 TIFFCOM의 일부로 열린다. ‘와일드 제로 오버드라이브’는 이 시장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제작진은 업계 관계자에게 작품의 방향을 알리고 자금 조달과 국내외 유통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