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주하기자]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11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물음표 (Question Mark)’를 발매한다. 신곡 공개에 이어 2027년 1월 2일과 3일에는 같은 이름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데뷔 후 처음으로 아레나 무대에 오른다.
스포츠경향의 10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한로로는 신곡 발매를 앞두고 26일 퍼포먼스 비디오, 27일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공개했다. 음악의 주제를 담은 영상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이번 싱글의 방향을 먼저 선보였다.
콘셉트 포토는 흑백으로 구성됐다. 거친 질감의 헤어스타일에 블랙 드레스와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더했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과 절제된 표정이 중심을 이룬다. 기존의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변화를 준 의상과 스타일링이 이번 사진의 주요 특징이다.
퍼포먼스 비디오는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 사이에 한로로가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한로로와 무대 아래에서 뒤엉켜 싸우는 관객들을 한 화면에 배치해, 노래하는 인물과 충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영상은 오렌지빛 조명으로 바뀌면서 다른 장면으로 이어진다. 뱃속 태아를 시작으로 웅크린 사람, 천에 감싸인 사람이 차례로 등장한다. 앞서 몸싸움을 하던 관객들은 아이들로 바뀌고, 서로를 끌어안는 모습이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한로로가 아무도 없는 무대 아래로 몸을 맡기듯 뛰어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다툼과 포옹, 사람들이 뒤엉킨 공간과 비어 있는 공간이 영상 안에서 대비를 이룬다.
‘물음표’가 다루는 주제는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이다. 서로를 미워했던 마음에 대한 미안함과,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쉽게 상대의 손을 놓지 못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노래해 온 한로로가 이번에는 관계 안에 함께 존재하는 상반된 감정을 풀어내는 곡이다.
신곡과 같은 제목의 공연은 네이버 아레나 앳 인스파이어, 옛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로로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데뷔 후 첫 아레나 공연이다. 홍대 라이브홀에서 출발해 공연장 규모를 넓혀온 활동의 다음 일정으로, 싱글 발매 약 두 달 뒤 이틀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세상을 바라보며 품어온 여러 질문에서 출발해 관객들과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는 구상이다. 신곡에서 관계의 모순된 마음을 다루는 데 이어, 같은 이름의 콘서트에서는 질문을 매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로로는 2022년 싱글 ‘입춘’으로 데뷔했다. ‘입춘’, ‘0+0’, ‘사랑하게 될 거야’ 등을 발표했으며, ‘2026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했다.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서는 오프닝 무대를 맡은 이력이 있다.


















